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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강도사건에 ‘발칵’
도주 중 차주 딸 도로변에 유
자동차 강도 용의자가 세살 아이를 도로변에 버린 뒤 달아나고 있는 모습, 뉴욕포스트 캡처

[서울경제]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자동차 강도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30대 남성이 SUV를 훔친 뒤 차 안에 있던 3살 여아를 도로변에 유기하고 달아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 30분경 마이애미 북쪽 30분 거리의 오클랜드 파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에서 내려 다른 운전자와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다. 이때 윌리오 페티오마(35) 용의자가 순식간에 여성의 SUV에 올라타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문제는 차량 안에 여성의 3살 딸이 타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황한 여성은 차량 문을 붙잡고 “내 딸이 안에 있다”고 소리치며 매달렸지만 결국 땅에 떨어졌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페티오마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카시트에 앉아있던 아이를 내려놓은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났다. 곧이어 두 남성이 달려와 아이를 확인했고, 아이는 결국 어머니와 재회했다.

또다른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페티오마가 훔친 차를 버리고 물건을 팔에 끼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흰색 티셔츠를 벗어 근처 벽 너머로 던졌다.

이어 그는 상의를 벗은 채 검은색 반바지와 신발만 입고 패밀리달러 상점에 들어가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4일 뒤인 지난달 30일 검거됐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본 제보자의 신고로 검거할 수 있었다고 보안관실은 설명했다.

페티오마에게는 납치, 카잭, 미성년자 양육권 침해, 신용카드 불법 사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체포 당시 코카인 소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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