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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역 역주행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오늘(4일) 가해 운전자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 사고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차량 운전자 차 모 씨에 대한 경찰의 첫 정식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 경찰 : "(오늘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조사하셨나요?) …."]

2시간에 걸친 조사는 차 씨가 입원한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차 씨가 사고 당시 갈비뼈 골절을 입고 아직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차 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차 씨와 동승자인 아내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해 왔습니다.

차 씨의 버스 회사 동료도 KBS 기자와 만나 "차 씨가 사고 뒤 통화에서 '뚝 소리가 나며 브레이크가 먹통이 됐다'고 말했다"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일방통행 도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차 씨가 당황한 게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차 씨는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차량이 턱을 넘으면서부터 급가속이 시작됐고 정상 주행 방향인 우회전 차선에는 차들이 있어 피하려고 비어있던 일방통행 차선으로 진입했다고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또 빈 도로로 가면 차가 서서히 멈출 줄 알았지만,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인도로 돌진했다는 게 차 씨 설명입니다.

이제 급발진 여부를 밝히는 건 경찰 몫이 된 상황.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검증을 진행하며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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