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열린 행사장에서 서둘러 떠나려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깁니다.

가족과 지인 등을 찾는 사람들로 병원 입구는 혼잡합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유가족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합니다.

인도 북부 하트라스 지역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7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시각 어제 보도했습니다.

[슈레쉬/생존자 : "행사에 다른 8명과 함께 왔는데, 8명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나요?)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대혼란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수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야외에 세워진 대형 천막 안에서 열린 종교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다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행사장 텐트 안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급히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쉬스 쿠마/인도 하트라스 공무원 : "힌두교 종교행사가 끝나려고 할 때 순간적으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심한 무더위 속에 많은 사람이 몰려서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만 5천여 명으로 허가받은 인원 5천여 명의 세배였다는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참가자가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46 효성 조현문 "형제 간 화해할 것…상속재산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 [속보]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5 날개 없이 추락하는 일본 돈…‘최악의 엔저’ 구원투수는 누구?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4 난데없이 날아든 식빵…강남역 카페 영상 확산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3 아기 물개가 ‘빵’ 터졌다…뭐가 그리 재밌니?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2 "꼭 사고 나길" "절대 안아파요"…6억 챙긴 보험사기 설계사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1 “회식 취소하고 걸을 때 이어폰 뺀다”… 역주행 참사에 흐트러진 일상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40 세탁소 맡겼다 망가진 신발…절반 이상은 '이것' 때문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9 수장 바꾼 SSG닷컴, 첫 희망퇴직…월급여 최대 24개월 지급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8 전기차 배터리 연기 나면? 화학과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7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尹의 전대개입? 한동훈의 배신?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6 특검법 '나홀로 찬성' 역풍 직면한 안철수…"당에서 제명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5 "꼭 사고 나시길"‥고객과 짜고 친 보험설계사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4 '3형제 승계 지렛대' 한화에너지, (주)한화 지분 9.7%→17.7%로 확대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3 탄핵 검사, ‘대면 루머’ 제기한 이성윤 의원 고소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2 ‘16명 사상’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급발진 주장 쟁점은? [뉴스in뉴스]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1 검찰총장 “탄핵은 직권남용·명예훼손…위법성 검토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30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환원…경영권 관심없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29 국회 개원식 연기…‘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계속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28 경찰 "시청역 사고 발생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다" new 랭크뉴스 2024.07.05
43427 [속보] '형제의 난' 효성 차남의 종전 선언…"상속 재산, 전액 사회 환원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