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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송 참여 위해 프랑스로 출국 예정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부르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개최지인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5월 8일 도착해 개막까지 60여 개 지역을 지난다.

성화 봉송에는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 등 유명인을 비롯해 나치에 대항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단원, 2016년 니스 테러 생존자 등 주자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의 멤버로, 음악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사랑·평화 등의 가치를 강조해왔기에 성화 봉송 주자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했다. 전역 직후이자 BTS 데뷔 11주년인 지난달 13일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이며 본업인 가수로서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얼굴 많이 비추면서 본업도 하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남겼다. 그는 다만 "연기할 생각은 없다. 죄송"이라며 연기 도전에는 선을 그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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