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제 저녁 9시 반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길을 가던 시민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청 인근의 한 일방통행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무리의 시민들 뒤로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합니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한 사람들이 깜짝 놀라 차가 간 방향을 쳐다봅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는 다른 차량 두대와 부딪힌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거리에 서있던 시민들은 피할 새도 없이 변을 당했습니다.

속도를 늦추지 못한 차량은 그대로 교차로를 넘어 반대편 횡단보도 앞까지 가서야 멈춰섭니다.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던 시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하고, 교차로를 지나던 차들은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박○○/목격자/음성변조 : "사람들이 이렇게 막 다 쓰러져 있었어요. 오토바이 두 대가 여기 또 쓰러져있었고. 한 사람이 인공호흡을 시키고 그러더라고 어떤 젊은 사람이."]

가해차량 운전자인 68살 남성 A씨도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차량이 급발진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72 “김정은 집무실 2분 내 타격”…게임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위력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4
42871 앞으로 채무자 가족들도 불법추심 때 정부 법률지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4.07.04
42870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기사 마약 간이검사 양성 랭크뉴스 2024.07.04
42869 잘 나가는 SK하이닉스 HBM, 수출입 데이터서도 보이네 랭크뉴스 2024.07.04
42868 “샌드위치 사고 인증까지 했는데”…여중생 사진 공개한 업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04
42867 국화 든 김건희 여사…시청역 참사 현장 찾았다 [포착] 랭크뉴스 2024.07.04
42866 ‘해병대원 특검법’ 밤샘 필리버스터…“탄핵 교두보”·“입법부 책무” 랭크뉴스 2024.07.04
42865 ‘사퇴 없다’는 바이든, 지지율 급락에 정치 운명 초읽기 랭크뉴스 2024.07.04
42864 [단독]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7.04
42863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골드바' 랭크뉴스 2024.07.04
42862 143명 의원 참여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어쩌다 용두사미가 됐나[창간기획:초당적 '30년 전략' 짜자] 랭크뉴스 2024.07.04
42861 김건희 여사, 시청역 사고 현장 찾아 추모 장면 목격 랭크뉴스 2024.07.04
42860 채상병특검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야권, 오후 표결 전망 랭크뉴스 2024.07.04
42859 김건희 여사, 한밤에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추모 랭크뉴스 2024.07.04
42858 송일국 뭐하나 했더니…"슈돌 이후 8년, 행사조차 안 들어와" 랭크뉴스 2024.07.04
42857 ‘자본 완전잠식’ 석유공사 동해 탐사, 도박인가 부활 신호탄인가 랭크뉴스 2024.07.04
42856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랭크뉴스 2024.07.04
42855 북·러회담 후 만난 시진핑·푸틴,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 랭크뉴스 2024.07.04
42854 ‘이상한 일방통행길’ 세종대로 18길…역주행 대책은 표지판 하나뿐 랭크뉴스 2024.07.04
42853 “1,300년간 절벽에 박혀있던 ‘프랑스판 엑스칼리버’ 사라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