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충남 대부분 지역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됐고 또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집중적인 장대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성국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 기자 ▶
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시간이 갈수록 굵은 빗줄기로 변하면서 더욱 강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충남권에는 시간당 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여와 청양에 50mm가 넘는 비가 왔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2-3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50에서 최대 100mm 곳에 따라 최대 12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접수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은 집중 호우로 금강 물이 불어남에 따라 오늘 밤부터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를 개방해 초당 최대 천2백 톤을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 제주도에서 시작돼 북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 수도권 전체와 강원도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가량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붕괴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오후 2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중대본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은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 차도와 둔치 주차장 등 침수 우려 지역을 미리 통제해 우회 정보를 적극 알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급경사 지역과 축대, 옹벽 등을 잘 살펴 위험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고 통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 화면제공: 대전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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