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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스1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야권 인사들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 25일 한국복합물류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4차 압수수색 이후 1년여 만이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 당시 노 전 실장과 이 부의장 등으로부터 특정 인물들을 채용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는 이 부의장 지역구인 경기 군포에 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인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이 부의장과 한 전 시장의 요청으로 시장 비서실장 출신 정모씨와 이 부의장 보좌관이 한국복합물류에 특정인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2020년 한국복합물류가 업무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상근고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실장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해 8월 한국복합물류에 취업했다. 1년여 간 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1월 한국복합물류와 국토부를 압수수색했으며 작년 1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갔다. 같은 해 2~3월에는 이 부의장 자택과 한 전 시장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결과를 바탕으로 참고인 조사를 한 뒤 노 전 실장 등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 인사들의 취업 청탁 의혹 수사는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3만여개 녹취 파일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 역시 녹취 파일에서 시작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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