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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서 불...세입자 4층서 추락
동네 주민들이 매트리스 설치
27일 불이 난 경북 경주시 한 원훔 건물 내부가 잿더미로 변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주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화재를 피해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린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경주시 건천읍 4층 규모 원룸의 3층에서 불이 나 두 명이 불을 피해 뛰어내렸다.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이다.

부상자 두 명은 둘 다 건물 4층에 사는 세입자들로, 한 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한 명은 한국인이다. 추락 당시 화재를 목격한 동네 주민들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놓자,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28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한 시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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