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어제(26일) 새벽 발사한 미사일의 모습이 수도권 곳곳에서 관측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군은 이 미사일 발사가 실패라고 평가했는데, 북한은 동시에 여러 곳을 타격하는 다탄두 분리 시험이었고,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비슷한 외관의 발사체가 화염과 함께 솟아오릅니다.

북한이 다탄두 미사일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여러 개의 탄두로 각각의 표적을 격파하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이었다며, 분리된 탄두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들로 정확히 유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단 엔진을 사용했고, 170에서 200km 반경 범위에서 시험을 진행했다며, 기만체 분리, 개별기동 탄두부 분리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이 공중 폭발해 파편으로 흩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자 북한이 '여러 개의 탄두가 분리된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비행운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우리 군 당국의 '실패' 발표도 나온 상황에서 실패가 아니다 하는 것을 강조하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다탄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68 북, 다탄두 미사일 성공 주장…합참 “발사 실패 포장하려는 것” 랭크뉴스 2024.06.27
40167 '만 나이 통일법' 시행 1년…법제처 "혼란 줄어" 랭크뉴스 2024.06.27
40166 김진표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랭크뉴스 2024.06.27
40165 "미국 속국" "처신 제대로"‥한미일 훈련에 긴장 극대화 랭크뉴스 2024.06.27
40164 합참 “다탄두 성공은 기만·과장…사진 조작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6.27
40163 일행 친 골프공 맞아 숨지고 카트 추락도‥잇따르는 골프장 안전사고 랭크뉴스 2024.06.27
40162 12시간 돌봄 체계 구축…올 하반기 유보통합 시범기관 100곳 도입 랭크뉴스 2024.06.27
40161 ‘제자에 부적절 편지’ 교총 회장 사퇴 랭크뉴스 2024.06.27
40160 ‘150억 부당대출 의혹’ 태광그룹 前 계열사 대표 구속 랭크뉴스 2024.06.27
40159 '채권 돌려막기'로 고객 손실 보전…KB·하나증권, 일부 영업정지 랭크뉴스 2024.06.27
40158 피부에 자외선 쬐면, 기억력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27
» »»»»» 북, ‘다탄두 미사일 시험’ 첫 공개…“미사일 기술발전 중대한 의미” 랭크뉴스 2024.06.27
40156 두 번째 방통위원장 탄핵 시도…“습관성 탄핵병, 입법 권력 남용” 랭크뉴스 2024.06.27
40155 직업 7번 바꿔서 부자 됐다…수백억 모은 그의 전략 랭크뉴스 2024.06.27
40154 "노량진 텅 비었다더니 결국"…공무원 인기 하락에 자본잠식 된 '이 회사' 랭크뉴스 2024.06.27
40153 야 5당,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여 “방송 장악 검은 의도” 랭크뉴스 2024.06.27
40152 ‘아빠’도 ‘쌤’도 금지… 北, 남한 사상문화 차단 안간힘 랭크뉴스 2024.06.27
40151 "치매 판정받고 퇴직·이혼했는데"…10년 뒤 치매 아니다 "충격"[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6.27
40150 유치원·어린이집 합친다‥부모들은 기대보다 걱정·의구심 랭크뉴스 2024.06.27
40149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반박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