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내역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과의 통화 내역이 추가로 나온 건데요.

휴가에 들어간 대통령이 해외출장을 떠난 장관은 물론 차관과도, 개인전화로 수차례 직접 통화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8월 2일 오후 1시 30분,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로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8분 45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신 차관은 오후 3시 40분,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분 36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군 검찰단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 회수를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출발한 직후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21분 윤 대통령이 신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앞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군 검찰이 사건 기록 회수를 결정한 시간대 전후로 윤 대통령과 신 차관이 연락을 주고받은 겁니다.

신 전 차관은 앞서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범철/전 국방부 차관(좌)-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우)]
"<차관도 지금 통화한 게 지금 나오고 있는데> 예. 아니 그거는 회수에 관련한 거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은… <회수가 외압이죠. 회수가 외압입니다.>"

신 차관은 이날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과도 여러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기록이 경찰에 이첩된 직후에는 해외 출장 중이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했습니다.

통화가 세 차례 이어지는 동안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직후에는 임기훈 국방비서관에게도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임 비서관은 10여 분 뒤 유재은 관리관에게 전화했고, 유 관리관은 몇 분 뒤 경찰에 전화해 기록을 회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윤 대통령, 임기훈, 유재은, 경찰 이렇게 통화가 이어진 겁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인물들은 모두 통화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 통화 내용에 대한 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690 의대 증원 규모 ‘용산 개입설’에... 장상윤 사회수석 “전혀 사실 아냐” 일축 랭크뉴스 2024.06.26
39689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긴장된다, 조심스럽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88 “나치보다 먼저 핵무기 개발을” 아인슈타인이 쓴 편지 경매로…예상 낙찰가가? 랭크뉴스 2024.06.26
» »»»»» 윤 대통령-국방부 통화 내역 추가 확인‥거세지는 규명 요구 랭크뉴스 2024.06.26
39686 "저한테 미친 여자라 했죠?" 의원 질문에…의협 회장이 한 답변 랭크뉴스 2024.06.26
39685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패···탄두 개량하고, 대내외 메시지 노렸나 랭크뉴스 2024.06.26
39684 국과수, 화성 화재 참사 "희생자 전원 질식사" 구두소견 랭크뉴스 2024.06.26
39683 [단독] 연구개발하랬더니… 토너 700만원어치 산 산업연 랭크뉴스 2024.06.26
39682 국회서 "미친 여자 발언 기억하나"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랭크뉴스 2024.06.26
39681 고속도로 달리는데 ‘레이저 공격’…아찔한 운전 방해 랭크뉴스 2024.06.26
39680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79 국회 복지위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 갈등 책임 공방··· 임현택 막말 사과 요구도 랭크뉴스 2024.06.26
39678 아무 때나 자르는 ‘일회용 인간’…이주노동자 불법파견 해놓곤 랭크뉴스 2024.06.26
39677 영정도, 위패도 없지만 잇단 추모 발길…이 시각 임시분향소 랭크뉴스 2024.06.26
39676 23명 전원 질식사…화성 화재 사망자 국과수 구두소견 랭크뉴스 2024.06.26
39675 “자기야, 나의 여신님”…교총 회장, 제자에 부적절 편지 논란 랭크뉴스 2024.06.26
39674 홍준표 “완전한 자치권 주장은 과욕…TK특별시 만들어 서울·대구 양대 축 발전” 랭크뉴스 2024.06.26
39673 신범철 전 국방차관, 채 상병 사건 이첩·회수 날 윤석열 대통령과 3번 통화 랭크뉴스 2024.06.26
39672 “이게 모두 복지부 탓”vs “병원 떠난 의사가 잘못”…출구 없는 의료공백 사태 랭크뉴스 2024.06.26
39671 서북도서 6년 만에 해병대 포성... 北 도발과 南 대응으로 한반도 격랑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