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비디아 하루 만에 6.68% 급락
장중 고점 대비 16% 내려
빚 내서 투자한 개미들 불안감↑
국민일보 DB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추락하고 있다. 장중 14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고점 대비 16% 이상 곤두박질쳤다. ‘장밋빛 미래’를 보고 빚까지 내 엔비디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8일(135.58달러) 기준 12.9% 내렸다. 장중 최고가(20일·140.76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하락률이 16.1%에 달한다.

주가가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기준 시총은 2조9370억 달러다. 하루 만에 시총 2080억 달러(약 288조원)가 증발했다.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수익률을 보였고, 올해 주가 상승률만 150%에 달한다.

엔비디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믿고 큰돈을 투자했던 개미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엔비디아 순매수결제 금액은 2억7763만 달러(약 3850억원)로 집계됐다.

개미들은 엔비디아가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기간 횡보·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투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2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믿고 빚을 내 투자한 이들의 원망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는 형국이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NVDL’을 사들인 이들은 하락세도 배로 체험하는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거품’일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프 클린겔호퍼 손버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놀라운 기업이지만 미국 경제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고 근본적인 전체 주식들이 미국 전체 경제를 대변해야 한다”며 “미국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올해 조정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가 둔화하기 시작한다면 더 큰 조정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AP통신은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271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랭크뉴스 2024.06.25
39270 휴대전화, 노트북, 청소기까지‥'리튬 배터리' 안전한가? 랭크뉴스 2024.06.25
39269 인술 펼친 거목,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별세 랭크뉴스 2024.06.25
39268 나경원·김민전 ‘사전투표 폐지법’ 추진…“투명성·공정성 부족” 랭크뉴스 2024.06.25
39267 [속보] 합참 “북한, 오물 풍선 또 날려”…이틀 연속 부양 랭크뉴스 2024.06.25
» »»»»» “왜 내가 사니까”… 엔비디아 급락에 개미들 ‘멘붕’ 랭크뉴스 2024.06.25
39265 북, 오물풍선 이틀 연속 날렸다…밤 10시께 서울 진입 랭크뉴스 2024.06.25
39264 석유공사에 ‘당한’ 윤 대통령…국정브리핑 한번으로 끝내라 랭크뉴스 2024.06.25
39263 구청이 해주는 소개팅 ‘대박’…상견례때 100만원, 결혼하면 축의금·전세금 쏜다 랭크뉴스 2024.06.25
39262 ‘한강변의 마지막 재건축‘ 장미아파트, 대단지로 재탄생…최고 49층 4800가구로 [집슐랭] 랭크뉴스 2024.06.25
39261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또 부양”…여섯번째 랭크뉴스 2024.06.25
39260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 랭크뉴스 2024.06.25
39259 조현민 한진 사장, 자사주 2억원 매입… 지분율 0.06→0.13% 랭크뉴스 2024.06.25
39258 화성 화재는 군용 리튬전지 폭발…군은 4년 전 ‘열감지 시스템’ 구축 랭크뉴스 2024.06.25
39257 [속보] 합참 “北 6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이달만 다섯번째 랭크뉴스 2024.06.25
39256 미 북동부 덮친 폭염에 링컨 밀랍 조형물도 녹아내려 랭크뉴스 2024.06.25
39255 가톨릭의대도 “유예”…빅5 병원 휴진 ‘주춤’ 랭크뉴스 2024.06.25
39254 화재현장 합동 감식…공장 관계자 5명 입건 랭크뉴스 2024.06.25
39253 아버지 이어 “이재명 대통령 시대”…충성경쟁이 된 민주 최고위 경선 랭크뉴스 2024.06.25
39252 리튬 얼마나 위험한가?‥군에서도 폭발 사고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