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9구조견 사상 첫 ‘하루 두 차례 인명구조’
폭염 속 실종 50대·60대 연달아 수색 성공
지난 20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119구조견 고고가 수색 1시간여 만에 발견했다. 소방청 제공

119구조견 ‘고고’(독일산 셰퍼드)가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20일 실종자 두 명을 구했다. 이날 오전 충북 단양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을 수색 25분 만에 발견한 데 이어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치매증상을 보이며 풀숲에 주저앉아 있던 70대 남성도 수색 1시간여 만에 찾아냈다.

소방청은 119구조견 1마리가 하루에 2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소속 고고의 활약상을 23일 공개했다. 119구조견은 인간의 50배에 달하는 청각과 인간의 1만 배에 달하는 후각을 활용해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샅샅이 수색할 수 있다. 고고와 함께 투입된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신속한 구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고고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청은 전국에서 모두 35마리의 구조견을 운용하고 있다. 이 구조견들은 지난해 여러 재난현장에 872회 출동해 44명의 구조대상자를 발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20명, 사망자는 24명이었다. 2022년에는 896차례 출동해 62명의 구조대상자를 발견해 이 가운데 22명이 생존했고, 40명이 사망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78 '훈련중 음주' 피겨 선수, 이해인이었다…"성추행은 아냐" 주장 랭크뉴스 2024.06.27
39877 "와인은 두번째 아메리카노"…아침 7시에 문 여는 술집의 정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27
39876 "집 있으면 손해" 0원에 집 판다…부동산 애물단지 된 日,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7
39875 中 다롄서 날아온 아들, 엄마 찾기 위해 DNA채취부터 했다 랭크뉴스 2024.06.27
39874 오늘부터 세브란스 무기한 휴진…사그라지지 않는 휴진 움직임 랭크뉴스 2024.06.27
39873 "이거 없인 못 살아"…아프리카 장악한 中 제품 세가지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27
39872 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리비안 23% 급등 랭크뉴스 2024.06.27
39871 북한군 포탄에 으스러진 손으로 그린 ‘숫자 7’ 랭크뉴스 2024.06.27
39870 "김수영 시인은 나를 아방가르드한 여자라고 좋아했어요" 랭크뉴스 2024.06.27
39869 [속보]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격 주당 21달러…희망가 상단 결정 랭크뉴스 2024.06.27
39868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나를 향한 오해와 비난, 잘 안다" 랭크뉴스 2024.06.27
39867 떼죽음 당하거나 갇혀 사는 천연기념물... 국가유산청에 맡겨도 되나 랭크뉴스 2024.06.27
39866 [단독] 서울시, 명동 서울백병원을 경증 치료시설로…중구, 다음주 결정안 제출 랭크뉴스 2024.06.27
39865 美전문가 "트럼프 재집권 시 한국 자체 핵무장에 이르게 될 것" 랭크뉴스 2024.06.27
39864 여제자에 "사랑한다, 여신님"…교총도 놀란 교총회장 편지 랭크뉴스 2024.06.27
39863 6월 27일 한겨레 그림판 랭크뉴스 2024.06.27
39862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 ‘주당 21달러’… 예상 시총 약 27억달러 랭크뉴스 2024.06.27
39861 ‘윤 탄핵안 발의 국민청원’ 21만명 동의…법사위 절차는? 랭크뉴스 2024.06.27
39860 "왜 중국인만 단속?" 무단횡단·쓰레기 투기 현장 가보니 랭크뉴스 2024.06.27
39859 작년 日 판매 585대 현대차, 경차·고성능으로 차별화 시도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