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주지청 류미래 검사 대검찰청 우수사례 선정


대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투자 리딩방'(종목 추천 대화방) 사기 공범들에게 거짓 증언을 부탁한 폭력조직원을 적발한 검사가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해당 사건의 주임 검사인 원주지청 형사1부 류미래(30·변호사시험 10회) 검사를 '공판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류 검사가 담당한 투자 리딩방 사기 사건의 주범 A씨는 범행 가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같은 교도소에 수용된 공범들에게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부탁했다.

공범들은 이에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투자 사기인지 몰랐고 A씨는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으로 증언했다.

류 검사는 접견 녹음파일 약 300개를 면밀히 분석해 A씨가 교도소 내에서 증인신문 질문지 등을 공유하며 위증을 교사하고 그 대가로 변호사 선임을 약속한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위증에 가담한 4명은 범행을 자백한 뒤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 검사는 이밖에 차용금 사기 사범의 위증 교사를 적발하는 등 2개월간 위증사범 8명을 인지·기소해 우수 사례로 뽑혔다.

대검은 류 검사를 비롯해 총 6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면서 "위증·위증교사 등 사법 방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유죄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 공소 유지를 통해 사법 정의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사장을 감싸기 위해 재판에서 위증한 직원을 적발한 경주지청 형사부 신승재(변시 10회) 검사, 회식 자리에서 교생을 추행한 교장의 범행을 감추려 위증한 동료 교사를 엄단한 광주지검 공판부 신석규(변시 8회) 검사, 강간 피해자에게 위증을 교사한 가해자를 수사해 재판에 넘긴 부산동부지청 형사2부 안태민(변시 6회)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674 신범철 전 국방차관, 채 상병 사건 이첩·회수 날 윤석열 대통령과 3번 통화 랭크뉴스 2024.06.26
39673 “이게 모두 복지부 탓”vs “병원 떠난 의사가 잘못”…출구 없는 의료공백 사태 랭크뉴스 2024.06.26
39672 서북도서 6년 만에 해병대 포성... 北 도발과 南 대응으로 한반도 격랑 랭크뉴스 2024.06.26
39671 청문회서 만난 의·정, “백지화 없다”·“정부 탓” 도돌이표 랭크뉴스 2024.06.26
39670 [단독] 대통령실, 유재은에게 직접 전화‥대통령실 기록 회수 주도 정황 짙어져 랭크뉴스 2024.06.26
39669 나경원 “핵무장, 당대표 되면 당론 추진”…뜨거워지는 국힘 전대 랭크뉴스 2024.06.26
39668 전 국방차관,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날 尹대통령에 2차례 전화 랭크뉴스 2024.06.26
39667 "뭘 떨어? 떳떳하면 가만 있어요"‥화장실 다녀왔다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26
39666 구미시 '로봇 주무관' 계단서 추락…"업무 스트레스 심했나" 랭크뉴스 2024.06.26
39665 “검찰청 폐지”…조국혁신당 ‘검찰개혁 4법’ 띄웠다, 구체 내용은? 랭크뉴스 2024.06.26
39664 김건희 여사 “저 역시 깜깜한 밤하늘 무너져내리는 불안감 경험” 랭크뉴스 2024.06.26
39663 김건희 여사, 정신건강 간담회서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 경험" 랭크뉴스 2024.06.26
39662 정신질환자 만난 김여사 "비슷한 경험한 친구로 여러분 찾을 것" 랭크뉴스 2024.06.26
39661 해병대, 6년10개월만에 NLL 포사격 훈련···접경지 긴장 고조되나 랭크뉴스 2024.06.26
39660 “2000명 증원, 尹의 일방적 결정 아닙니까?” 캐물은 野 랭크뉴스 2024.06.26
39659 ‘푸틴 저격수’ 네덜란드 총리, 나토 차기 사무총장에…10월 취임 랭크뉴스 2024.06.26
39658 해병대, 7년 만에 서북도서 포격 훈련…한미 공군 공중훈련 랭크뉴스 2024.06.26
39657 찢어질 듯한 포 소리…연평도 주민들 “이러다 일 날까 두려워” 랭크뉴스 2024.06.26
39656 38세 '롯데 후계자' 신유열…한일 양국에서 '지주사' 임원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26
39655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죄송... 그러나 고소인 주장 사실 아냐" 반박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