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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중앙아시아 3개국 중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배우자 외교' 행보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친교 시간을 갖고,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전통 문화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장인이 만든 도자기, 목공품, 자수 등의 전통 공예품과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자수인 '수잔늬'가 새겨진 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에는 문화, 기질 등 유사성이 많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현지 언론이 연일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오래 기다려왔다는 방증"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또 "김 여사가 평소 동물 보호에 목소리를 내 온 것에 공감하면서, 우즈베키스탄도 유기견 등 동물 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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