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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단독으로 국회 18개 상임위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원장을 임명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곧바로 첫 상임위 회의를 열고 쟁점법안 처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을 처리할 과방위를 연 데 이어, 내일은 '채 상병 특검법'을 다루는 법사위 회의를 예고하며,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국회의장실 앞]
"국회의장,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을 막아섰지만, 시위만으로 192석 대 108석,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순 없었습니다.

늦은 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전체 18개 중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어제)]
"정청래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법제사법위원회 정청래, 운영위 박찬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최민희 등 친명 강성주자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어 위원장 선출 하루 만에 과방위원회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국민의힘 위원석은 모두 빈 자리였습니다.

[최민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지금 국민의힘 위원님들께서 불참한 가운데 첫 회의를 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주요 과제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영방송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방송과 언론이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언론탄압 그리고 방송장악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당론 1호 법안인 '채상병 특검법'을 맡은 법사위는 내일 첫 회의를 예고했습니다.

과방위·법사위 모두 일단 야당 몫 간사를 뽑고 법안을 심사할 소위를 구성하는 등 위원회를 정비한 뒤, 법안 심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를 모두 활용해 대정부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상임위별로 부처 업무보고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청문회를 추진하는 한편, 각 쟁점별 국정조사, 임시국회 내 대정부 질문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 위원들은 자체 회의를 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7개 상임위 위원장도 마저 뽑겠다며 모레 13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계속 협상에 불응하면, 4년 전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독식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박주일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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