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법에 충성" 선서…네팔·몰디브 등 7개국 정상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취임
(뉴델리 EPA=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총리 취임 선서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모으고 인사하고 있다. 2024.6.10. [email protected]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에 진정한 충성을 다하겠다"고 선서했다.

그가 선서하기 위해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앞에 서자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손뼉 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모디 총리에 이어 새 정부의 내각에 참여할 고위 공직자들과 여당 인도국민당(BJP) 지도부도 차례로 선서했다.

취임식에는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네팔, 몰디브 등 7개국 정상과 발리우드 스타, 기업가 등 수천 명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인도 총리실은 새 정부가 71명의 내각 장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이 중 11명은 BJP 소속이 아닌 연정 상대 정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료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BJP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7단계로 실시된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단독 과반에 실패했다.

하지만 BJP를 중심으로 한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전체 543석 가운데 293석을 차지하면서 모디 총리는 연립 정부 구성을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정 상대들이 연정 구성을 대가로 막대한 양보를 요구했다며 이런 상황이 모디 총리의 독단적인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꾸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릭 로소우 미국·인도 정책 연구 위원장은 로이터 통신에 "연정 상대들은 정치적으로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BJP와 협력하고 반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뉴델리의 정치 연구 그룹 PRACCIS의 사잔 쿠마르 대표도 "과거에는 BJP가 압도적인 다수당이었지만 이번에는 연정을 구성한 만큼 다른 당과 더 많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875 '살 빼면 보너스, 찌면 벌금"…2억원 보상금 쏜 中기업 랭크뉴스 2024.06.10
36874 '네타냐후 정적' 간츠, 전시내각 탈퇴…"총리가 승전 걸림돌" 랭크뉴스 2024.06.10
36873 "캐리어에 리본 달지 마세요"…공항서 짐 늦게 나오는 까닭은 랭크뉴스 2024.06.10
36872 '푸대접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만 12일 모습 공개(종합) 랭크뉴스 2024.06.10
36871 中네티즌, 대만 진먼다오 지역에 드론으로 '삐라' 살포 랭크뉴스 2024.06.10
36870 "美 테슬라 중고차 가격 작년보다 29% 하락…2천만원대 판매" 랭크뉴스 2024.06.10
» »»»»» 모디 인도 총리 3번째 임기 개시…내각 인선은 아직 랭크뉴스 2024.06.10
36868 ‘지하철 칼부림’ 범인 제압한 20대男…“난 오타쿠, 日만화에서 용기 배웠다” 랭크뉴스 2024.06.10
36867 'MZ 핫플' 광안리 이렇게 바뀐다…'피서객 반토막' 부산의 변신 랭크뉴스 2024.06.10
36866 "독일,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숄츠 연정 참패"<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6.10
36865 베일에 감춰진 푸틴 두 딸, 이례적 공개 행보 랭크뉴스 2024.06.10
36864 멕시코서 첫 여성대통령 배출 기념 타코 등장 랭크뉴스 2024.06.10
36863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사우나실 불···200여명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4.06.10
36862 [Who] 샤넬 전설 칼 라거펠트가 ‘샤넬에 없어선 안 될 인물’ 이라 한 버지니 비아르 랭크뉴스 2024.06.10
36861 '72세 독재자'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등장… 권력 이양 수순일까 랭크뉴스 2024.06.10
36860 푸틴·김정은 공통점은?…딸 공개석상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랭크뉴스 2024.06.10
36859 소파 위 춤추는 영상…새벽까지 문 연 ‘청소년 클럽’ 랭크뉴스 2024.06.10
36858 ‘李의 남자’ 세 번째 유죄… 이재명 옥죄는 사법리스크 랭크뉴스 2024.06.10
36857 "전국적으로는 트럼프, 경합주서는 바이든이 각 1%p 우위" 랭크뉴스 2024.06.10
36856 대북 확성기로 BTS 노래 틀었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