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위는 보수 성향 기민당연합 유지…논란의 극우 AfD, 11→16.5% 선전


독일 신호등 연정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논란의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약진한 것으로 예측됐다.

독일 공영방송 ARD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9년 선거 당시(28.9%)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2위는 AfD로 16.5%의 득표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AfD는 2019년 선거에선 11.0% 득표율을 기록했다.

AfD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뇌물 스캔들과 나치 옹호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유럽의회 정치그룹(교섭단체)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에서도 퇴출당했다.

출구조사 득표율이 선거 전 여론조사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각종 논란에도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확인하면서 향후 유럽의회 정치그룹 재편 과정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 연립정부에 속한 정당 3곳은 참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숄츠 총리의 친정인 사회민주당(SPD)도 2019년 15.8%에서 14.0%로 떨어지며 AfD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연정 참여 정당인 녹색당도 출구조사 결과 12%에 그쳐 2019년 20.5% 득표율에서 크게 하락했고, 자유민주당(FDP)도 5.4%에서 5.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 따라 총 96석을 할당받게 되며, 각 정당의 의석수는 최종 개표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83 ‘인구국가비상사태’ 선언, 출산율 반전 노리는 정부가 놓친 ‘핵심’ 3가지 랭크뉴스 2024.06.20
32282 오늘도 중부지방에 폭염 계속…제주 강한 장맛비 [출근길 날씨] 랭크뉴스 2024.06.20
32281 병력 부족에…美 의회, 여성도 징병 대상 추진 랭크뉴스 2024.06.20
32280 “신병대 수료식 날 우리 아들만 없다…안전 약속했던 대대장, 어떻게 책임질 건가” 랭크뉴스 2024.06.20
32279 ‘동맹’ 3번 강조한 김정은… 푸틴이 선물한 리무진 번갈아 운전 랭크뉴스 2024.06.20
32278 "장마 시작됐다"…제주 21일 아침까지 최고 200㎜ 이상 랭크뉴스 2024.06.20
32277 제주 길거리서 대변을‥'외국인 관광객' 행위 논란 랭크뉴스 2024.06.20
32276 "외계인 침공 시 마약중독자 먼저 잡아먹혀"... 고교 홍보물 무슨 뜻? 랭크뉴스 2024.06.20
32275 '치킨집 공무원 갑질' 논란에... 홍준표 "구청이 알아서 할 것" 랭크뉴스 2024.06.20
32274 '전기차vs돼지고기' 싸움 격화…40년 전 車무역전쟁 결말은 랭크뉴스 2024.06.20
32273 ‘전차군단’ 독일, 무시알라·귄도안 연속골 앞세워 헝가리 2 대 0 제압[유로2024XA조] 랭크뉴스 2024.06.20
32272 “지수 추종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34% 급등 마감한 KODEX 인도 레버리지 ETF 랭크뉴스 2024.06.20
32271 오늘도 전국 대부분 불볕더위‥제주 올해 첫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0
32270 이른 폭염에 지하철 냉난방 민원 급증…열차 내 가장 시원한 자리는? 랭크뉴스 2024.06.20
32269 [중견기업 해부] 대표는 띠동갑 누나, 대주주는 남동생...불황·低출산에 엎친 데 덮친 깨끗한나라 랭크뉴스 2024.06.20
32268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랭크뉴스 2024.06.20
32267 납품 전선 이상 無… 韓방산, 2분기 호실적 기대 랭크뉴스 2024.06.20
32266 북·러 강력 '밀착'‥"한쪽이 침략당하면 지원" 랭크뉴스 2024.06.20
32265 [북러 회담] 김정은과 더 끈끈해진 푸틴, 서방과 대립각 높여 랭크뉴스 2024.06.20
32264 김서영 ‘도쿄의 눈물’ 딛고…파리에선 ‘라스트 댄스’ 벼른다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