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파주 운정에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을 방호복 차림 군인들이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합동참모본부

[서울경제]

지난 1일 저녁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했을 때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 최전방 경계를 맡은 육군 제1보병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직무배제 조치됐다.

8일 육군은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8일부로 해당 지휘관을 우선 직무배제하고 향후 지작사령부의 감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조치 및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어 “대남 오물풍선 부양이 진행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전방부대의 중요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즉각 조치가 필요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신뢰를 저하시키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아니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덧붙였다.

육군 제1보병사단 부대 마크.


군에 따르면 지상작전사령부는 1사단장이 지난 1일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했다는 제보 내용을 접수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1일 당시 북한은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기 시작했고 풍선들은 북측에서 남하하다가 오후 8시 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시작했는데, 1사단장은 이 시간에 작전 지휘 현장이 아닌 회식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졌다.

‘전진부대’로 불리는 1사단은 임진강 서쪽 지역부터 개성공단 출입로,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경계를 맡고 있는 서부전선 핵심 부대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지난달 31일에 이미 “6월 1일부터 북풍이 예고되어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하고 각급 부대에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59 탈북민 단체 "어젯밤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종합) 랭크뉴스 2024.06.08
36358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민망"…꽉 끼는 원피스 입은 아빠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08
36357 육군, ‘北오물풍선 때 음주회식’ 전방 사단장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56 육군, '北오물풍선 때 회식' 전방 사단장 직무배제…"신뢰 저하" 랭크뉴스 2024.06.08
36355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랭크뉴스 2024.06.08
36354 이준석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 다 까자” 랭크뉴스 2024.06.08
36353 불임 행세에 대리 출산 시도…신생아 5명 판 여성의 대담한 범행 [사건 플러스] 랭크뉴스 2024.06.08
36352 [속보] 육군, ‘北오물풍선 때 음주회식’ 전방 사단장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51 멈추고 훑고 폭발시킨 임윤찬…'흔한' 곡에 대한 파격적 해석 랭크뉴스 2024.06.08
36350 이준석 "기내식부터 대통령실·관저 공사까지 수의계약 다 까자" 랭크뉴스 2024.06.08
36349 경기 안양서 가족과 함께 있던 집에 불 지른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08
» »»»»» [속보] 北오물풍선 내려온날 ‘음주 회식’ 육군 사단장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47 “오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러진 상주 살린 조문객 랭크뉴스 2024.06.08
36346 BTS 팬덤 '아미', 민희진에 뿔났다..."하이브 떠나라” 국제 청원까지 랭크뉴스 2024.06.08
36345 육군, ‘北 오물풍선’ 내려온 날 회식한 1사단장 직무 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44 국회 ‘원 구성 협상’ 교착 상태…여야, 서로 비판 랭크뉴스 2024.06.08
36343 13만원짜리 망고빙수 어쩌나…"너무 싸고 맛있어" 3만원대 빙수 먹으려 설악산 간다 랭크뉴스 2024.06.08
36342 "김정은 비판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랭크뉴스 2024.06.08
36341 AI 과연 정직만 할까?…“통화하느라 늦었어” 거짓말도 술술 랭크뉴스 2024.06.08
36340 딸의 남자와 썸 타고 키스…전도연, 뜨거운 이 남자 만난 순간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