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액트지오 "동해 석유 유망" 회견
野선 "사기극" 등 의혹만 쏟아내
전문가 "불신 넘어 긴호흡 필요"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 고문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한 설명에 나선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영일만 석유 게이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 개발 사기극을 기억한다”며 볼리비아 리튬 개발 실패 사례를 언급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십중팔구 실패”라거나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 엑스포가 떠오른다” 같은 비난도 쏟아진다. 야당 성향의 유튜브에서는 역술인과 윤석열 대통령을 엮어 사건을 희화화하고 있다.

경제 안보의 핵심 축인 자원 개발이 과도한 정치 공세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자원 확보가 중요한데 이대로라면 자원 개발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자원 개발 생태계는 이명박 정부 이후 적폐 취급을 받으며 크게 위축됐다. 자원 개발 신규 사업은 2008년 107건에서 정부 지원 축소에 2022년 5건에 그쳤다. 한국은 석유와 가스 외에도 4차 산업 핵심 원자재인 니켈과 크롬 등 산업 광물의 95%를 수입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원래부터 성공 가능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자원 개발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더 키울 수 있는 만큼 정부부터 차분히 장기 계획을 그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는 “(자원 개발처럼) 오래 걸리는 일은 꾸준히 해야 성과가 난다”며 “일본 등과 비교하면 우리만 계속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107 ‘밀양 성폭행’ 재소환에 시청·경찰 ‘당혹’…신상폭로 피해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08
36106 '전설' 이 남자 차가 몇대야…BMW 받더니 이번엔 2억 벤츠 랭크뉴스 2024.06.08
36105 美 뉴욕증시, 고용지표 강세에 혼조세 출발…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하락 랭크뉴스 2024.06.08
36104 'ㅆㅂ'…이화영 징역 9년 6월 선고 뒤, 변호인 김광민 남긴 말 랭크뉴스 2024.06.08
36103 윤, 6개월 만에 국외 순방 재개…김건희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4.06.08
36102 정부 ‘출구전략’에도 의·정갈등 악화일로…‘도미노 휴진’ 사태 오나 랭크뉴스 2024.06.08
36101 최전방 육군 사단장, 북 대남풍선 날린 날 음주 회식…감찰 착수 랭크뉴스 2024.06.08
36100 게임스톱, 추가 유상증자·실적부진 발표에 주가 20%대 급락세 랭크뉴스 2024.06.08
36099 주말 더위 식혀줄 비 쏟아진다…남부지방 시간당 최대 20㎜ 랭크뉴스 2024.06.08
36098 법적 처벌 부담됐나... 밀양 가해자 신상 공개 유튜버 영상 삭제 랭크뉴스 2024.06.08
36097 유엔 안보리, 北 인권 문제로 공식 회의 개최 랭크뉴스 2024.06.08
36096 광주 도심서 흉기 난동…1명 사망·1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08
» »»»»» [이슈&와치]"자원개발은 경제 핵심축…차분히 백년대계 그려야" 랭크뉴스 2024.06.08
36094 '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신사…"흡연 등 '비매너' 탓" 랭크뉴스 2024.06.07
36093 이화영 징역 9년 6월 선고 뒤…변호인 김광민, SNS에 'ㅆㅂ' 랭크뉴스 2024.06.07
36092 블핑 리사와 열애설 난 재벌집 아들, 루이비통 후계자 급부상 랭크뉴스 2024.06.07
36091 伊, EU집행위에 "루프트한자-ITA 합병 방해말라" 경고 랭크뉴스 2024.06.07
36090 줄어드는 재취업 기회에…자영업자 64%가 '5060' 랭크뉴스 2024.06.07
36089 한국 관광객 쓰시마섬 신사에서 흡연하고 꽁초 '휙'‥"한국인 출입금지" 논란 랭크뉴스 2024.06.07
36088 "6천만 원 호화 기내식"이라더니‥"기내식 비용 3분의 1" 전면 반박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