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
포항 영일만 일대에 다량의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액트지오'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신용주 인턴기자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만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Act-Geo)'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저희가 분석한 모든 시추공에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성이 높은 탄화수소의 특징을 찾지 못했다며 이는 리스크를 의미한다고도 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진행됐던 시추 3공에서 석유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이 모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탄화수소가 쌓이기 위해 필요한 암석의 특징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3개 시추공을 연구한 결과 과거에 실패한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7개 유망 구조를 도출해 상당한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아브레우 박사는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 뿐"이라며 "유망 구조에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 존재가 있다는 점은 판별했지만 시추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시추"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 특징 찾지 못했다"며 "이는 리스크를 의미한다"고 했다. 설사 시추를 해서 석유, 가스의 존재를 확인한다해도 이것이 얼마 만큼의 경제적 가치를 지닐 지는 알 수 없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85 액트지오 고문 “영일만 프로젝트 유망성 상당히 높아” 랭크뉴스 2024.06.07
31384 ‘밀양 성폭행’ 재조명…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위험한 사적 제재 랭크뉴스 2024.06.07
31383 [속보] 액트지오 고문 “석유 매장 입증 방법은 시추뿐···탄화수소 누적 찾지 못한 건 리스크” 랭크뉴스 2024.06.07
31382 도로 달리는 ‘클래식 카’ 폐차인줄 알았다…차 상태 어떻길래 랭크뉴스 2024.06.07
31381 “바이든, 내 아내도 제재하나”…클루니, 네타냐후 감싸기에 항의 랭크뉴스 2024.06.07
31380 'e스포츠 神' 페이커 "성숙한 모습 보여줄 것" 랭크뉴스 2024.06.07
31379 “난 엄마와 오빠를 잃은 자살 유가족이에요” 털어놓자 일어난 일 [애도] 랭크뉴스 2024.06.07
31378 액트지오 고문 "동해 심해 석유·가스 존재 암시 제반요소 갖춰" 랭크뉴스 2024.06.07
31377 심수봉 "히트곡 '그때 그사람'이 나훈아…8년 짝사랑했다" 랭크뉴스 2024.06.07
31376 與 “상임위원 명단 제출 불가”… 상임위 구성 파행 랭크뉴스 2024.06.07
31375 교수·의협 집단휴진, 의료대란 올까…"이번엔 달라"vs"제한적" 랭크뉴스 2024.06.07
31374 "14억 인구 부끄럽게했다"…中축구, 월드컵 티켓 늘어도 탈락위기 랭크뉴스 2024.06.07
31373 일본 정부 "한국 선박 독도 주변 조사에 강력 항의" 랭크뉴스 2024.06.07
31372 월드컵 티켓 늘렸는데 체면 구겼다…중국 축구 예선 탈락 위기 랭크뉴스 2024.06.07
31371 김정숙 인도 초청장 공개한 도종환 "셀프 초청, 있을 수 없는 일" 랭크뉴스 2024.06.07
» »»»»» [속보] 액트지오 고문 "영일만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 충분...단 경제성 높은 탄화수소 못 찾아" 랭크뉴스 2024.06.07
31369 서울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다른 의대 도미노 파장 부르나 랭크뉴스 2024.06.07
31368 ‘이화영 1심 선고날’ 법원 출석한 이재명에 쏟아진 질문···‘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6.07
31367 심수봉 "히트곡 '그때 그사람' 주인공은 나훈아…8년 짝사랑" 랭크뉴스 2024.06.07
31366 의사가 건 '현충일 욱일기' 결국 내렸다…현관 앞 오물 범벅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