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병대원 순직 사건 기록을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하기로 결정되기 전날,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수차례 연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3일) KBS가 확보한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의 지난해 7월 28일~8월 9일 통신기록에 따르면, 박 전 보좌관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김 모 씨와 8월 8일 오전 8시 59분부터 하루 동안 통화와 문자 등 13차례 연락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날에도 통화와 문자를 한 차례씩 주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 8일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수사단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초동 조사 결과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기 하루 전날입니다.

재검토 이후 당초 8명으로 특정됐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제외한 대대장 2명으로 축소됐습니다.

같은 기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연락한 내역도 확인됐습니다.

신 장관은 지난해 7월 28일~8월 9일 이 전 장관과 21차례 통화·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신범철 전 차관도 같은 기간 이 전 장관·박 전 보좌관과 18차례 연락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이 외교 현안, 잼버리 파행 해결 등과 관련해 정부 주요 인사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시는 잼버리 기간으로, 국방부 장관 통화의 대부분도 그런 현안과 관련된 업무상 통화 아니겠느냐”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38 北 '오물 풍선' 공방... "文 위장 평화쇼 탓" "尹 위기 돌파구" 랭크뉴스 2024.06.03
29837 [단독] 채상병 수사 ‘뒤집기’ 결정 전날, 용산-이종섭 보좌관 13번 연락 랭크뉴스 2024.06.03
29836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묻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랭크뉴스 2024.06.03
29835 [단독] 유엔, 윤 정부에 “여가부 장관 지체 말고 임명” 권고 랭크뉴스 2024.06.03
29834 ‘삐라-오물풍선’ 맞불, 언제든 또 터진다…서해 NLL 충돌 우려 랭크뉴스 2024.06.03
29833 “보고 없었다”→“야단 쳐”···대통령실 ‘VIP 격노설’ 달라진 해명, 자충수 될까 랭크뉴스 2024.06.03
» »»»»» 해병대원 순직사건 ‘재검토’ 전날, 군사보좌관-안보실 수차례 연락 랭크뉴스 2024.06.03
29831 음란 신체 사진 부하 여경에 보낸 제주 경찰관 구속 랭크뉴스 2024.06.03
29830 휴일 대낮 도로 ‘만취 역주행’…시민이 잡았다 랭크뉴스 2024.06.03
29829 "티끌 모아 열돈" 편의점 金테크에 빠진 3040 랭크뉴스 2024.06.03
29828 9·19 합의 완충지대 사라진 남북…‘강대강’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6.03
29827 어려워서 아무도 안 읽던 철학책·출간 10년 지난 '이 책들' 베스트셀러 됐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03
29826 동해 대형 석유전 올해 하반기부터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나와(종합) 랭크뉴스 2024.06.03
29825 尹,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릴레이회담…"맞춤형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6.03
29824 “오늘도 1명이 퇴사했습니다”…떠나는 학교급식 노동자들 랭크뉴스 2024.06.03
29823 이원석 “법 앞에 성역 없다”…김여사 소환 질문에 “특혜 없다” 강조 랭크뉴스 2024.06.03
29822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 성역 없다" 랭크뉴스 2024.06.03
29821 ‘성공률은 20%’ 베팅… ‘1공에 1000억’ 최소 5공 시추해야 랭크뉴스 2024.06.03
29820 불법·안전 우려에도 '배째라' 영업... 돌아온 '야장'의 계절에 골머리 랭크뉴스 2024.06.03
29819 [단독] 최태원, 직원들에 사과편지 “구성원 명예와 자부심에 상처, 송구하다”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