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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의 방명록 작성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비 총리가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준 것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전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에 병력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 정부와 국민은 에티오피아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비 총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대아프리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아비 총리는 “한국이 그간 에티오피아 전력망 구축, 도로 건설, 하천 정비 등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해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준 데 사의를 표한다”며 “양국 간 협력이 광물 개발과 방위 산업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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