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천하람 "난 거부는 공사구분 못한 것…尹도 조국에게 보내고 싶어 보냈겠나"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 사양한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에 대해 사양의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난 사진을 올리며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고 적었다. 2024.5.31 [조국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류미나 기자 = 조국혁신당은 1일 자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보낸 '당선 축하 난(蘭)' 수령을 거부한 것을 두고 '협치를 걷어찬 행태', '옹졸한 정치'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협치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나 보다. 협치란 말 그대로 '힘을 합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일 것"이라며 "의원실 앞에 몰래 난 화분을 놓고 가는 행위를 협치로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혹은 여당인 국민의힘 그 누구라도, 조국혁신당에 만남이나 대화를 제안한 적이 있느냐"며 "창당한 지 석 달이 다 돼가는데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거부권을 남발하는 '거부왕' 윤 대통령만큼 옹졸한 정치를 잘 보여주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입기자단 초청) '대통령과의 만찬' 메뉴였던 계란말이와 김치찌개에 대파가 빠졌다던데, 그런 게 '옹졸', '쫄보'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축하 난에 물을 주는 모습
천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반면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난 수령을 거부한 데 대해 "최소한의 공사 구분을 못 하고 헌법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난을 버려야지, 왜 물을 주냐고 항의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입장 바꿔서, 윤 대통령도 조 대표에게 난을 보내고 싶어서 보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라면 이준석 전 대표, 조 대표 등 여러 야당 의원에게는 안 보냈을 것"이라며 "행정부의 수반이자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입법부의 구성원이자 역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기관 대 기관'으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349 5월 수출 11.7% 증가…대중국 수출 19개월만 ‘최대’ 랭크뉴스 2024.06.01
33348 “김호중 실형 가능성 높다”…혐의 다 합치면 징역 몇년이길래? 랭크뉴스 2024.06.01
33347 조국당 "축하 난 거부가 옹졸? 尹이 쫄보" 랭크뉴스 2024.06.01
33346 남북 충돌위기 아슬아슬한데…4·27 판문점선언이 상 받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1
33345 "쓰레기통서 아기 울음소리"…출산 직후 내다 버린 '비정한 친모' 랭크뉴스 2024.06.01
33344 이재명 "훈련병 영결식 날 술 타령... 보수 맞나" 尹 비판 랭크뉴스 2024.06.01
33343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랭크뉴스 2024.06.01
33342 홍준표, 노태우·SK 관계 얘기하며…“1.3조 재산분할? 그 정도는 각오해야” 랭크뉴스 2024.06.01
33341 ‘파산 선고’ 홍록기,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행 랭크뉴스 2024.06.01
33340 구글·엔비디아와 어깨 나란히...美 타임이 인정한 유일한 ‘한국 기업’ 랭크뉴스 2024.06.01
» »»»»» 조국당 "축하난 거부가 옹졸? '거부왕' 尹이 옹졸·쫄보" 랭크뉴스 2024.06.01
33338 "가장 왕성한 구매력"…김난도가 주목한 '영 피프티'의 속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01
33337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랭크뉴스 2024.06.01
33336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 상승 전망 랭크뉴스 2024.06.01
33335 신원식 “北 오물풍선, 정상 국가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한 행위” 랭크뉴스 2024.06.01
33334 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촉구 장외집회, 국민의힘 “민생 외면, 탄핵 공세” 비판 랭크뉴스 2024.06.01
33333 전문가 서비스,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쓰는 법[박찬희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4.06.01
33332 홍준표, 재산분할 1.3조 '최태원 판결'에 "그 정도는 각오해야" 랭크뉴스 2024.06.01
33331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촉구 장외집회, 국민의힘 “민생 외면, 탄핵공세” 비판 랭크뉴스 2024.06.01
33330 “거부왕 윤 대통령이야말로 옹졸 정치” 조국혁신당, 난 거부 비판에 반박 논평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