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어젯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도 실패를 인정하면서 "새로 개발한 엔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대통령실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불꽃을 내뿜는 기다란 물체가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한 차례 반짝이며 수직으로 솟구치는가 싶더니, 7초 만에 커다란 불꽃이 일며 폭발합니다.

우리 군 경비함정이 촬영한 북한 정찰위성의 폭발 장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0시 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성은 2분 뒤 북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수 분 동안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러시아에서 다수의 과학자가 들어와서 (북한에) 상당한 조언을 하고 점검을 했을 텐데, 이게 폭발을 했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북한도 위성 발사 1시간 반 만에 실패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했다"며 "새로 개발한 엔진에 사고 원인이 있었다"고 공개한 겁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정찰위성 3개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해왔고, 어제 새벽 0시부터 다음달 4일 자정 사이에 위성을 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예고 기간 첫날,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셈입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또다시 발사한 것은 성공 여부와 무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921 한 끼 식대 2700원, 숨어서 밥 먹기... '끼니의 존엄' 무시당하는 대학 노동자들 랭크뉴스 2024.05.28
» »»»»» 북, 한밤 정찰위성 기습발사‥"1단 비행 중 폭발" 랭크뉴스 2024.05.28
26919 [단독] 이삿날 줄줄 샌 ‘도시가스 부품비’ 최대 3배 뻥튀기… 소비자만 봉 랭크뉴스 2024.05.28
26918 "윤아도 당했다" 女경호원 이 행동…칸영화제 인종차별 논란 랭크뉴스 2024.05.28
26917 美 언론도 韓中日정상회의 주목…"보호무역 반대 합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5.28
26916 [해외칼럼]바이든·트럼프의 조세정책 비교 랭크뉴스 2024.05.28
26915 'K트로트 아이돌'에 홀린 일본…"30대 꽃미남, 안 어려서 좋다" 랭크뉴스 2024.05.28
26914 [오늘의날씨] 아침엔 '쌀쌀'…낮엔 25도 안팎까지↑ 랭크뉴스 2024.05.28
26913 "급해요, 큰 병원 가야해요" 두달 1700건 해결한 이 응급상황실 랭크뉴스 2024.05.28
26912 "여성 N번방도" vs "성착취물과 같냐"… 젠더갈등으로 가는 N번방 논란 랭크뉴스 2024.05.28
26911 채 상병 특검법 與 이탈표 5명, 12명 설득에 총력전 野 랭크뉴스 2024.05.28
26910 협력과 소통 불씨는 살렸지만...'北 비핵화' 등 민감 안보 합의는 담지 못해 랭크뉴스 2024.05.28
26909 "지방 가서라도 의사만 돼다오"…의대준비 대치동 엄마들 짐싼다 랭크뉴스 2024.05.28
26908 [단독] 90%가 살충제 뚫었다…말라리아 '좀비 모기' 공포 랭크뉴스 2024.05.28
26907 네타냐후 '45명 사망' 라파 난민촌 공습에 "비극적 실수"(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6906 북한 "정찰위성 발사 사고발생…신형로켓 1단 비행중 폭발"(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6905 지상파 방송까지 나갔는데…‘성폭력 허위제보’ 탈북 여성 실형 랭크뉴스 2024.05.28
26904 美 아시아인 증오범죄 느는데…아시아계 판사 비율은 0.1% 미만 랭크뉴스 2024.05.28
26903 美, 北 위성발사 "규탄"…"한반도 안정저해·北 고립심화"(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6902 러·벨라루스, 합동 전술비행훈련 시행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