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구속 갈림길에 선 가수 김호중이 논란 속에 어제 다시 서울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당초 소속사 측은 오늘 공연까지 마치고 자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법원의 구속 심사로 부랴부랴 공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는 흔들렸지만 팬들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몇 시간 전부터 긴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김호중 공연 관람객/음성변조 : "그냥 저는 공연이 좋아서 보는 거라, 사람보다는. 그거(구속 여부)는 결과가 나와봐야겠죠.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부 팬들은 취소 표까지 사 가며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김호중 공연 관람객/음성변조 :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했고, 최대한 잘할 거라고 믿고. 더 안 됐죠,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너무 확산되고, 너무 막 안 좋게 이야기하니까…."]

소속사 측은 어제 공연 전까지만 해도 전 공연 강행을 예고한 상황, 하지만 오늘 공연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정오에 예정된 자신의 구속 결정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대중문화계에서는 김 씨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스타의 경우 팬들과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그걸 깨뜨렸다는 겁니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들도) 일정 기간의 자숙 기간을 거쳐서 돌아오곤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돌아왔던 건 거짓말 사례들이었어요. 이게 일종의 괘씸죄 같은 것들이 적용이 됐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연예 비즈니스에서 신뢰에 대한 부분은 가장 큰 부분이거든요."]

여기에다 김 씨의 학폭 의혹 등 각종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 KBS에는 출연 정지 등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스무 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이정태 권경환/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88 [속보] '유우성 보복기소' 안동완 검사 탄핵 기각 랭크뉴스 2024.05.30
23487 전국 의대 신입생 4695명 선발, 10명 중 4명은 지역 인재 전형 랭크뉴스 2024.05.30
23486 또래 성희롱 초등생… 法 “교육 잘못한 부모가 피해배상” 랭크뉴스 2024.05.30
23485 [속보] ‘유우성 보복 기소’ 안동완 검사 탄핵 기각 랭크뉴스 2024.05.30
23484 [2보] 헌정사 첫 검사 탄핵 기각…헌법재판관 5대4 의견 랭크뉴스 2024.05.30
23483 [속보] 헌재,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에 '기각' 결정 랭크뉴스 2024.05.30
23482 '日 역사왜곡' 통삭제한 외교부‥과거사 묻어야 한일관계 개선? 랭크뉴스 2024.05.30
23481 “눈 마주친 까마귀가 내 목덜미를 콱”…도심 공격 잦아진 이유 랭크뉴스 2024.05.30
23480 ‘얼차려 사망’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유족 오열 [포착] 랭크뉴스 2024.05.30
23479 북, 자녀 이름에 '통일·하나·한국' 금지…"통일 지우기 지속" 랭크뉴스 2024.05.30
23478 정부 "전공의 복귀 선행 안되면 구제책 마련 어렵다" 랭크뉴스 2024.05.30
23477 인생을 바꿀 것은 로또뿐?…복권 구매 가구 비중 ‘5년내 최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5.30
23476 도심 까마귀 공격 잦아졌다…3~6월 산란기 주의보 랭크뉴스 2024.05.30
23475 22대 국회 임기 오늘 시작…워크숍·의원총회로 ‘1호 법안’ 논의 랭크뉴스 2024.05.30
23474 "한국 망했네요" 머리 부여잡은 美 교수… 출산율 더 낮아지자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4.05.30
23473 엔믹스 대학축제 음향사고, 알고보니 연출…JYP "멤버들은 몰랐다" 랭크뉴스 2024.05.30
23472 [2024 유통포럼] 日백화점이 400년 지속한 비결은 ‘독창성·지역성·지속가능성’ 랭크뉴스 2024.05.30
23471 [단독] ‘돈 먹는 하마’ 군인연금, 국가보조금 2060년엔 ‘10조원’ 넘어 랭크뉴스 2024.05.30
23470 평생 하반신 마비인데… 음주운전 가해자 ‘징역 4년’ 선처 랭크뉴스 2024.05.30
23469 민주, 14번째 거부권 행사에 “반민주적 폭거”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