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 임기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연찬회와 의원총회를 통해 22대 국회 '1호 법안'을 논의하고 22대 국회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오늘 시작된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1호 법안으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채택하고 발의할 방침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건 은폐의 몸통이라는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왜 대통령이 기를 쓰며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공수처가 제한 없이 수사하고 있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볼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지급'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차등 지원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열고 22대 국회 활동 전략을 논의하고, 1호 법안까지 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22대 국회에서 어떤 이슈와 정책을 끌고 나갈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는 다음 달 5일 열리고, 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하는 전반기 의장단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다만 원 구성 협상은 여야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핵심 쟁점으로 입장 차이가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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