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해외 직구'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해명한 데 이어 오늘은 대통령실이 사과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지시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강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해외 직구 KC 인증'과 관련해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정부의 정책 대응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반성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법 개정 전에는) 위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불편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에선 비판이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마추어 행정'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갑자기 또 철회하는 데는 그 누군가가 당황했기 때문일 거다, 누군가의 손이 뻗친 것은 아닌지 자꾸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법 개정 사안인데도 당정 협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되어 국민들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있었던 고위 당정대 회의에서도 이번 혼선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당정 협의를 포함해 여론 수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896 속끓는 공직사회…정책 혼선 때마다 대통령실 ‘모르쇠·부처 탓’ 랭크뉴스 2024.05.23
24895 국민의힘 김웅 “그 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5.23
24894 ‘원포인트 인사’ 삼성, TSMC 역전·초대형 M&A 노린다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5.23
24893 잠수교 보행데크, 오세훈은 안전성보다 디자인이 중요? 랭크뉴스 2024.05.23
24892 농촌 ‘흙먼지’는 옛말…미래농업은 ‘밭’ 대신 ‘공장’ 랭크뉴스 2024.05.23
24891 아줌마·여기요·사장님?…식당 호칭의 40년 역사 랭크뉴스 2024.05.23
24890 “계속 손님 없었으면”…첫 출근날 쫓겨난 알바생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23
24889 대방동서 놀던 아이가 왜 노르웨이 있나...엄마는 절규했다[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4.05.23
24888 盧 추도식에 문재인·이재명·김경수 집결, 황우여는 문 전 대통령 예방 랭크뉴스 2024.05.23
24887 [단독] 서울시 인권위원회, 활동 줄고 법조인 ‘일색’ 랭크뉴스 2024.05.23
24886 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 숨고르기…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촉각’ 랭크뉴스 2024.05.23
24885 '재산 420조' UAE 대통령 방한…한국 투자 보따리 어디에 풀까? 랭크뉴스 2024.05.23
24884 고금리 끝낼 기미 없는 美 연준…의사록서 “예상보다 오래 금리 유지” 랭크뉴스 2024.05.23
24883 머리다쳐 꿰매도 보험금 '0원'…수슬보험금 기준은? 랭크뉴스 2024.05.23
24882 엔비디아 1분기 호실적… 젠슨 황 "블랙웰 본격 생산중" 랭크뉴스 2024.05.23
24881 美 엔비디아 "차세대 산업혁명 시작"…시간외주가 1천달러 돌파(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3
24880 “부산 와서 얘기해라”… 뉴스 악플에 맞선 사랑꾼 남편 랭크뉴스 2024.05.23
24879 “국방부 이첩보류 명령은 월권…기록 회수는 경찰수사 방해” 랭크뉴스 2024.05.23
24878 [단독] FIFA에도 없는 축구협회장 출마 연령 제한... 정몽규 회장 연임 위한 꼼수? 랭크뉴스 2024.05.23
24877 김호중 영장심사에도 공연 강행...15만 팬덤 무너질까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