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의뢰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대구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대구구치소 특별사법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구치소와 유족, 경찰 말을 종합하면, 대구 수성구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돼있던 반아무개(59)씨가 지난 16일 새벽 4시 반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반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반씨는 지난해 11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및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인 반아무개씨는 1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평소에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건강한 분이었다”며 “병원 영안실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목과 허벅지 등 몸 뒤편이 온통 멍으로 물들어 있었다.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구치소 특별사법경찰은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외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