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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윤상현 의원도 공개행보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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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시기와 룰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공개 행보를 넓히고 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론도 높아지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비대위로 마냥 길게 가서도 안 되고, 어떤 타임 스케줄이 가장 적절하고 합리적인지를 찾아보고 있다”며 “그렇게 따져 보면 7월 중에 (전당대회를) 끝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현재 ‘당원 투표 100%’로 돼 있는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 또한 비대위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당권 주자들도 바빠지고 있다. 5선 의원이 되는 나경원 당선자(서울 동작을)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는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나 당선자는 지난 14일에는 수도권 낙선자들과 만찬을 했다. 한 만찬 참석자는 한겨레에 “전당대회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나 당선자의 당대표 출마는) 관성으로 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물러난 나 당선자는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 창립도 준비하고 있다.

역시 5선이 되는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날 국회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를 열고 “옛날에 모택동이 홍위병들한테 공산당 본부를 폭파시키라는 식으로 우리 당원, 국민이 우리 당 중앙을 폭파시킬 정도로 강한 의지를 갖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뒤 이날까지 5차례 세미나를 열어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4선이 되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연일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고 있다. 그는 전당대회 룰 또한 민심과 당심 ‘50 대 50’으로 고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주변에선 전당대회 출마에 힘을 싣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인재영입 1호로 인천 서갑에 출마했던 박상수 변호사는 한겨레에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저를 포함해 영입인재들과 연락한다. 영입인재들은 한 전 위원장에게 ‘수도권을 꼭 재건해야 한다. 정치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 흐름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안 나오면 안 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또 다른 당선자도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 책임론에도 반박 목소리가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이재명-조국 심판론 등) 한 전 위원장 유세에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 번만 더 와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는 그것 때문에 졌다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 본인도 최근 ‘도서관 목격 사진’ 등 대중 노출 행보를 하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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