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대한 법원 판단이 이르면 내일 나옵니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다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초읽기에 들어가겠지만, 인용한다면 내년도 증원은 백지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2000명 증원'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이 이르면 내일 나올 전망입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이번주 집행정지 인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그 전까지 모든 관련 절차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은 확정 수순을 밟게 됩니다.

반면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내년도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다음달로 예정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정 전 재항고를 통해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2000명 증원' 결정 과정과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해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종일/서울의대 교수협의회장 : "보정심(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은 2천 명 결정을 통보하기 위한 회의였지, '도대체 몇 명이 필요한가 논의해 봤더니 2천 명이구나' 하는 거를 결정한 회의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2천이라는 숫자를 얘기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제시된 1만 명이 부족하다, 라고 하는 연구자료는 벌써 1년 전부터 여러 차례 공개되고 제시되고."]

법원의 판단으로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의사단체는 의료개혁 정책에 맞서 소관 부처 장·차관 등 당국자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고발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217 담배인데 담배 아니다? '규제 사각지대' 합성니코틴, 담배로 규제한다 랭크뉴스 2024.05.15
26216 "입틀막 불통에 침묵" 반성문 쓴 소장파‥"김여사·채상병은?"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4.05.15
26215 바이든 “중국산 전기차 과잉, 공정 경쟁 위협…미 근로자 보호할 것” 랭크뉴스 2024.05.15
26214 의대교수단체 “법원, ‘의대증원 효력정지’ 기각하면 근무시간 재조정” 랭크뉴스 2024.05.15
26213 日 도쿄전력, 17일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 랭크뉴스 2024.05.15
26212 눈 내리는 석가탄신일…강원 산간 5월 대설특보, 매우 이례적 랭크뉴스 2024.05.15
26211 [단독] "임성근 사단장이 다 지시"‥직속 여단장의 증언 랭크뉴스 2024.05.15
26210 악수만 나눈, 5년 만의 조우…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조국 “…” 랭크뉴스 2024.05.15
26209 ‘명심’ 실린 추미애 의장 후보…“이 대표가 좌지우지” 비판도 랭크뉴스 2024.05.15
26208 부처님 오신 날…“대립과 갈등 더는 없어야” 랭크뉴스 2024.05.15
26207 반복된 패싱 논란‥"힘 있는 사람 수사 누가 하겠냐" 랭크뉴스 2024.05.15
26206 5월 중순 갑작스런 강설에 사과 냉해 우려 확산… 정부, 긴급 점검 나서 랭크뉴스 2024.05.15
26205 싱가포르서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50대 남성, 징역 8년형 랭크뉴스 2024.05.15
26204 성공한 이들의 ‘재능’은 축하로 충분…추앙하지는 말자[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랭크뉴스 2024.05.15
26203 구글, 검색·메일·클라우드 ‘AI 생태계’로…오픈AI에 반격 랭크뉴스 2024.05.15
26202 ‘태국 한인 살해’ 20대 피의자 구속…“아무것도 몰랐다” 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5
26201 강원산지에 이례적인 '5월 중순 대설특보'…최대 7㎝ 이상 적설 랭크뉴스 2024.05.15
26200 때아닌 '5월 대설특보'…강원 향로봉 2.5㎝, 설악산 2㎝ 쌓여 랭크뉴스 2024.05.15
» »»»»» ‘의대 증원’ 타당했나…법원, 이르면 내일 결론 랭크뉴스 2024.05.15
26198 레슬링 해설가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전 경기대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