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천 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지구대에서 70대 치매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기저귀 차림으로 추위에 떨고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주택가에서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떨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70대 노인 A씨는 한 빌라 건물 앞에서 얇은 상의와 기저귀만 입은 채로 쭈그려 앉아 있었다.

A씨는 영하권 추위 속에 얼굴색이 파랗게 변한 상태로 온몸을 떨고 있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자 경찰은 A씨를 지체 없이 순찰차에 태우고 이동해 119 구급대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후 지문인식 시스템을 토대로 인적 사항을 확인해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5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A씨는 가족들이 잠시 외출한 사이에 집 밖으로 나와 건물 한쪽 구석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자녀는 곧바로 지구대로 찾아와 “아버지를 안전하게 지켜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05 "호랑이를 고양이 만든 명심"…'친명 오디션' 된 국회의장 경선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5.14
21304 어도어 부대표 주식 매도‥하이브 "자본시장법 위반" 어도어 "전셋집 잔금용" 랭크뉴스 2024.05.14
21303 노브랜드, 청약 경쟁률 2071대 1...오는 23일 상장 랭크뉴스 2024.05.14
21302 "지금 이 일 좋지만…" 아이돌 출신 페인트공, 尹 만나 부탁한 말 랭크뉴스 2024.05.14
21301 “좋아 보이는 중국 주식 직접 고를래”… ETF 팔고 본토주식 담는 개미들 랭크뉴스 2024.05.14
21300 검찰-대통령실 2차 ‘김건희 충돌’ 가능성…총장 “수사는 수사” 랭크뉴스 2024.05.14
» »»»»» 기저귀 차림으로 덜덜 떨던 치매노인…35분 만에 가족 품으로 랭크뉴스 2024.05.14
21298 “91평 월세 4.4억원”…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랭크뉴스 2024.05.14
21297 [속보] 미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25→100%로 인상 랭크뉴스 2024.05.14
21296 종합병원협의회 "3000명 증원, 해외의사 활용"… 병원·의사 '엇갈린 이해관계' 랭크뉴스 2024.05.14
21295 대통령실 "日 행정 지도 답변서에 네이버 지분 매각 언급 없을 것" 랭크뉴스 2024.05.14
21294 윤 대통령 “개혁은 적 많이 만드는 일…유불리 안 따지고 짚겠다” 랭크뉴스 2024.05.14
21293 [단독] 학교 찾아와 “교사 징계” 압박…교육청, 학부모 고발 랭크뉴스 2024.05.14
21292 中, 美 전기차·배터리 관세 대폭 인상에 "WTO 규칙 위반" 반발 랭크뉴스 2024.05.14
21291 대통령실 앞 추모행진도 금지한 경찰에···법원 “허용해야” 랭크뉴스 2024.05.14
21290 [단독]5성급 호텔서 13만원 코스요리, AI 교과서 ‘호화 연수’ 논란 랭크뉴스 2024.05.14
21289 오동운, 판사 시절 국회의원 후보자에 ‘자영업’으로 정치 후원금 랭크뉴스 2024.05.14
21288 조국당 "독도 방문, 日 장관 쓰시마행과 무슨 차이? 기막혀" 랭크뉴스 2024.05.14
21287 尹대통령, 미·일 韓 전문가 접견… 글로벌 정세 논의 랭크뉴스 2024.05.14
21286 '지분매각 안 할 가능성' 언급한 정부…네이버, 라인 지키나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