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은 사실 김 여사를 언제 부를지, 검찰의 결정만 남았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소환 조사 방침을 일찌감치 세웠다고 지난주 금요일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 김 여사 수사를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이 모조리 교체되면서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품백 수수 의혹의 핵심 쟁점은 '직무관련성'입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한 번에 1백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통일운동가인 최 목사를 위촉할 수 있다며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배우자 처벌 조항은 없습니다.

디올백을 준 최 목사는 처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직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는 또다른 쟁점입니다.

디올백 수수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돌려주지도 않았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
"직무 관련성은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검찰이 알아서 판단하는 거고요."

법조계에서는 디올백을 주고받은 양쪽 모두 불러 조사하는 게 통상 절차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 오갔는지 따져야 하고, 윤 대통령이 디올백 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도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조사하는 게 상식이다, 국민적 의혹이 큰데 그래야 깔끔하게 마무리할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김 여사 소환조사 방침을 세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가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고 작년 12월 김 여사 변호인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몇 번씩 부를 수 없으니, 명품백 의혹 사건으로 나오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조사도 같이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찰 인사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창수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오게 되면서 김 여사 소환 조사 방침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356 [단독] ‘경찰 뇌물’ 수사 청탁 사건은?…‘희토류 매각 횡령’ 고발 사건 랭크뉴스 2024.05.13
25355 재택근무 못하게 되자…"美 빅테크 고급 인력 회사 떠났다" 랭크뉴스 2024.05.13
25354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은 끼워팔기” 참여연대, 공정위 조사 요구 랭크뉴스 2024.05.13
25353 日기시다, 방일 韓재계에 “다양한 협력 싹 키워나갈 것” 랭크뉴스 2024.05.13
25352 [단독] 대법원, ‘北 1000기가 해킹’ 책임 소재 조사 착수…‘늦장 신고·중과실’ 확인 전망 랭크뉴스 2024.05.13
25351 美-中, 처음으로 AI 회담 연다…군사적 활용·위험성 논의 랭크뉴스 2024.05.13
25350 尹,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총신 민심 국정에 적극 반영” 랭크뉴스 2024.05.13
25349 특정여성 7명 개인정보 유출한 전직 경찰 구속 랭크뉴스 2024.05.13
25348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수’ 의혹, 법적 쟁점은? 랭크뉴스 2024.05.13
25347 왜 지금 검찰 인사?‥"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랭크뉴스 2024.05.13
25346 황우여 비대위 첫 회의서 '전대 룰'에 말 아낀 친윤계, 속내는 랭크뉴스 2024.05.13
25345 “속아서 460억원 송금”…홍콩서 역대급 보이스피싱 적발 랭크뉴스 2024.05.13
25344 日 정부, 조국 독도 방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5.13
25343 물병에 급소 맞은 기성용…인천UTD "자수 안하면 법적조치" 랭크뉴스 2024.05.13
25342 [편의점 신상품 품평회 가보니] "더 매웠으면" MZ의 맛 검증이 '히트 비결' 랭크뉴스 2024.05.13
25341 "한가인 대신 조수빈 써라" 안 통하자…폐지설 뜬 KBS 역사저널 랭크뉴스 2024.05.13
» »»»»» 명품백·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는? 랭크뉴스 2024.05.13
25339 中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티몰, 한국 통합법인 설립 랭크뉴스 2024.05.13
25338 치사해지는 싸움..."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vs 하이브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5.13
25337 ‘2천명 의대생 증원’ 자료 공개에 “근거 없다” “있다” 의정 공방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