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된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 지난해 9월 전주지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되자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인가”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이때, 대통령의 심복을 중앙지검장에 앉힌 것을 기어코 김 여사를 성역으로 만들라는 시그널로 읽을 수밖에 없다”며 “그게 아니라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친윤 검사로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낼 때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보좌한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평가된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전주지검장일 때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사건 수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더욱이 이 지검장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인권유린, 강압수사, 불법수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대표적인 정치검사”라며 “감찰을 받아야 할 자가 영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앞에서는 반성을 말하며 뒤로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라고 지시하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해내어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뿐 아니라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을 망라한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배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마디로 전 정부와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를 열심히 했고 현 정권에 대해서는 봐주기를 할 인물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보니 해답은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뿐이라는 것이 다시금 증명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49 “22대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 약33억원…국민 평균의 7.6배” 랭크뉴스 2024.05.21
19648 지난해 15만 명 다녀갔는데... '김호중 소리길' 만든 김천시 어쩌나 랭크뉴스 2024.05.21
19647 ‘금·구리 날았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인하 낙관론 랭크뉴스 2024.05.21
19646 이재명 대표 테러범에 징역 20년 구형 랭크뉴스 2024.05.21
19645 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헌법 관행 파기해" 랭크뉴스 2024.05.21
19644 위기의 삼성 반도체 수장, 구관이 명관?… ‘올드보이’ 귀환 지적도 나와 랭크뉴스 2024.05.21
19643 천공이 ‘직구 금지’를 말했다고?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5.21
19642 [속보]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후 10번째 랭크뉴스 2024.05.21
19641 낮에는 여행가이드, 밤에는 성매매 업소 운영해 14억 챙긴 중국인 부부 랭크뉴스 2024.05.21
19640 안 찾아간 보험금 12조, 혹시 나도?... 한 번 조회로 찾아가세요 랭크뉴스 2024.05.21
19639 '서울대 n번방' 채널만 200개 넘어... 한 번에 50명이 불법 합성물 돌려봤다 랭크뉴스 2024.05.21
19638 “무한 리필 해주다 망했다”…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 파산 랭크뉴스 2024.05.21
19637 [속보] 윤, ‘채상병 특검법’ 거부…10번째 재의요구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9636 尹 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 “野 입맛대로 결론 날때까지 수사한다는 것” 랭크뉴스 2024.05.21
19635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무슨 일 벌어졌나 랭크뉴스 2024.05.21
19634 [속보] 尹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후 10번째 랭크뉴스 2024.05.21
19633 윤 대통령, ‘야당 단독처리’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9632 '서울대 n번방' 채널만 200개 넘어... 한 번에 50명이 영상 돌려봤다 랭크뉴스 2024.05.21
19631 [속보] 윤,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10번째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9630 검찰, '최목사 증정' 김여사 책 주웠다는 주민 참고인 조사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