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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4월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은 무역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한다./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 3개국(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등 3개국 방문에 나섰던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5일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첫 방문지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순방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안보라인 수장이자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이 동행한다.

프랑스는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을 빚는 와중에도 서방 국가 중 유독 중국과 긴밀하게 교류한 나라로 꼽힌다.

유럽이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온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2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프랑스는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하고 있고, 중국과 전략적 협조를 강화해 함께 평화·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이번 순방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열어 중국-프랑스 및 중국-EU 관계와 국제·지역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프랑스 방문 기간(현지시간 6∼7일)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도 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1년 전인 작년 4월 베이징에서 만난 바 있다.

중국이 최근 대러시아 관계나 간첩 사건 등 안보 이슈와 전기차·태양광 패널·풍력터빈 등 무역 문제로 EU와 잇따라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3자 회담에선 양자 사이의 쟁점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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