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충북 청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앓던 이들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주택입니다.

집 안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남매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이 직접 집을 찾아 왔다가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일가족은 모두 지적 장애 등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 20년 전 가장이던 아버지가 숨진 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에도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아들이) 엄마하고 누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디에 모셔서 편하게 계실지 고민을 많이 했지."]

경찰은 현장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과 통장 비밀번호, 장례 절차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들에게서 외상이나 침입 흔적 등의 타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메모와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269 400만원에 친자식 팔았다…12년만에 잡힌 비정한 부모의 변명 랭크뉴스 2024.05.13
16268 "파타야 피살한인 손가락 10개 다 잘려…용의자, 캄보디아 도주" 랭크뉴스 2024.05.13
16267 당첨되면 20억원 차익인데…‘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일반분양한다 랭크뉴스 2024.05.13
16266 박상우 국토부 장관 “기금으로 전세사기 구제, 쓰임새 맞지 않아… 임대차 2법 원상복구 해야” 랭크뉴스 2024.05.13
16265 "파타야 시신, 열 손가락 다 잘려" 태국 공영방송 보도 봤더니‥ 랭크뉴스 2024.05.13
16264 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피의자, "공범과 함께 있었을 뿐" 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3
16263 “가정방문 교사를 스토커 신고”… ‘진상 학부모’ 결국 고발돼 랭크뉴스 2024.05.13
16262 "고도성장기 경제관료, 시대가 낳고 시대의 부름에 답해" 랭크뉴스 2024.05.13
16261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생전 '입시업계 댓글조작' 폭로 랭크뉴스 2024.05.13
16260 “키울 능력 안돼서…” 신생아 2명 사고판 부모들 12년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4.05.13
16259 한동훈 당권 도전할까... 이번엔 강남 딤섬집서 원희룡과 만찬 랭크뉴스 2024.05.13
16258 “누가 차세대 게임기를 먼저 내놓을까”… 소니·닌텐도, 콘솔 1위 탈환 경쟁 랭크뉴스 2024.05.13
16257 日정부, 조국 독도행에 "영토 수호 결의로 의연히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4.05.13
16256 '엔저'에 일본서 오렌지주스 몸값 껑충... 판매 중단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13
16255 의사 국시 연기될까…2020년 구제 이어 '의대생 특혜' 논란(종합) 랭크뉴스 2024.05.13
16254 김종철 병무청장 "예술체육요원 등 병역특례 제도 개선 추진" 랭크뉴스 2024.05.13
16253 주담대 증가에 석 달 만에 가계대출 4.1조 급증 랭크뉴스 2024.05.13
16252 부실 PF 고강도 옥석가리기…은행·보험 PF 구조조정 실탄 최대 5조원 조성 랭크뉴스 2024.05.13
16251 '김여사 수사' 속도 송경호 검사장 전격 교체…법무부, 39명 검사 인사 랭크뉴스 2024.05.13
16250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vs "부모 앞세운 민희진 개탄"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