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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출항 예정인 'Norwegian Pearl' 호. 나체로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CNN 기사 캡처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는 크루즈 여행이 있다. 배 안에서 나체로 크루즈 여행을 해도 무관한 ‘누드 보트’이기 때문이다.

미국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나체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는 누드 보트가 내년 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누드 크루즈 전문 업체 ‘베어 니시시티(Bare Necessities)’는 2025년 2월 마이애미에서 출항해 11일간 여행하는 “빅 누드 보트(BIG NUDE BOAT)”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빅 누드 보트는 2월 3일 출항해 바하마, 푸에르토리코 등 유명 휴양지에 정박한 뒤 2월 14일 마이애미로 돌아온다.

업체는 빅 누드 보트를 파라다이스(PARADISE)가 아닌 “베어다이스(BARE-DISE)”라고 칭하며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홍보한다. ‘벌거벗은’의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Bare’를 활용해 단어를 만든 것이다.

다만 누드 크루즈라고 해서 언제나 나체 상태로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객들은 일부 구역에서는 옷을 입거나 수건으로 몸을 가려야 하는데, 우선 나체로 식사가 가능한 야외 뷔페 구역을 제외한 실내 식당에서는 옷을 입어야 한다.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만약 맨몸이거나 끈 팬티를 입었다면 객실이나 수영장 데크, 뷔페 구역에서는 수건을 깔고 앉아야 한다.

금지 사항도 있다. 타인을 향해 구애하고 신체를 만지거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서는 안 된다. 란제리와 같은 성적 취향을 담은 속옷 착용도 금지된다.

베어 니시시티는 “꾸며지지 않은 상태의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통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체로 크루즈 여행을 하는 이색 투어는 종종 있어왔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1년에는 영국의 한 유람선이 누드 파티를 개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낳기도 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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