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지난달 25일, ‘경영권 탈취’ 관련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소속사 어도어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어도어는 오늘(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돼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 "경영권 찬탈, 실체 없는 주장…상상에 불과"

어도어는 먼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하이브와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와 관련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 대표가 '이건 사담이어야 해'라고 발언했다는 부분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도어는 또 "부대표 A 씨의 카톡 내용을 하이브가 언론에 공개한 건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하며 경찰에 확인한 결과,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 A 씨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민 대표와 부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하이브, 내부고발에 어떤 답변을 했나?"

어도어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한다"며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뉴스 기사가 연이어 보도됐다"며 "하이브에 되묻고 싶다.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던 민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노트북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지난달 26일 발표한 하이브 입장문

■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

어도어는 "지난달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건 하이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다"며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이라고 전했습니다.

▲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이에 더해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늘 어도어 입장문과 관련해 설명을 아끼며 "향후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188 미국 “러, 우크라 전쟁서 ‘국제적 금지’ 화학 물질 사용” 랭크뉴스 2024.05.02
16187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HBM 완판, 내년 물량도 대부분 '솔드아웃'" 랭크뉴스 2024.05.02
16186 원로 언론인들 "윤 대통령 언론탄압은 반민주 폭거‥조폭 세계 범죄수법" 랭크뉴스 2024.05.02
16185 부패한 시신, 칼자국은 남아있었다… 경찰, 6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02
16184 어린이날 연휴 ‘맑고 덥다가 비’…비행기 못 뜰 강풍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5.02
16183 주사 잘못 찔려 숨진 아기 ‘병사’ 진단…대법 “허위라 단정 못 해” 랭크뉴스 2024.05.02
16182 기지개 켜는 홍콩 IPO 시장… 기업 100개 줄 섰다 랭크뉴스 2024.05.02
16181 ‘비계 삼겹살’ 논란에 오영훈 제주지사 “점검 강화…식문화 차이도 고려” 랭크뉴스 2024.05.02
16180 중국 얼마나 고압적이기에…MZ세대 "월급도 여행 사진도 꽁꽁 숨기고 나만 알래요"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02
16179 "일본에 이런 곳도 있었네"…엔저에 뜨는 '이 도시들' 어딘가 보니 랭크뉴스 2024.05.02
16178 [단독]문다혜 기획한 文퇴임 2주년 전시 열린다 랭크뉴스 2024.05.02
16177 공정위, 카카오·SM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멜론에 최신곡 우대 금지” 명령 랭크뉴스 2024.05.02
16176 초등학생 평균 키, 10년 전보다 男 4.3㎝·女 2.8㎝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02
» »»»»» 민희진 “경영권 찬탈, 실체 없는 헛된 주장” 랭크뉴스 2024.05.02
16174 "근로자의날, 불펜 휴일 줬네요" 완투승 빛난 '대투수' 랭크뉴스 2024.05.02
16173 "장어인 줄" 제주서 또 '흑돼지 비계 테러'... 업계 "다 그런 건 아냐" 랭크뉴스 2024.05.02
16172 이달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 집중단속…운전면허 시험에도 추가 랭크뉴스 2024.05.02
16171 비트코인 급락설 ‘모락모락’...강세론 펼치던 투자은행도 전망 ‘급선회’ 랭크뉴스 2024.05.02
16170 "식사대접 한다"며 전봇대에 개 목매달아 죽여도 솜방망이 랭크뉴스 2024.05.02
16169 거제 폭행男, 前여친 숨진 뒤 “더 좋은 여자 만날거야” 랭크뉴스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