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34주년 노동절 맞이 성명…"국가적 노력 필요한 시점"


송두환 인권위원장
[인권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일 134주년 노동절을 맞아 성명을 내고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성명에서 "4인 이하 사업장의 노동자,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플랫폼 노동 종사자 등 노동법의 보호 대상 밖에 있는 다양한 노동 취약계층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4인 이하 사업장 종사자는 법정근로시간, 부당해고 금지, 연장근로 제한 등 노동 조건 기본 조항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근로기준법 제11조는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 상시 4명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법의 일부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송 위원장은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나 플랫폼 동 종사자도 노동자로 인정받으려면 법원 소송을 거쳐야 한다"며 "노동 인권 사각지대가 확대하고 있으나 우리 법과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입법과 정부의 정책 개선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노동법 보호 밖에 있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해 국회의 입법적 개선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등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379 마크롱·시진핑·EU수장, 3자 회담서 통상·우크라전 논의 랭크뉴스 2024.05.06
13378 경비 용역 근무자 습격…‘차량·현금인출기 마스터키’ 탈취 도주 랭크뉴스 2024.05.06
13377 마음만 먹으면 중학생이 제작 ‘뚝딱’…불법 개설 업체도 활개 랭크뉴스 2024.05.06
13376 "문 안 열어?" 우유 투입구에 불붙인 남편…법원 "방화 무죄" 왜 랭크뉴스 2024.05.06
13375 학폭 가해자, 초등교사 꿈도 못 꾼다… 교대 지원 제한·불합격 처리 랭크뉴스 2024.05.06
13374 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랭크뉴스 2024.05.06
13373 의협회장 '돼지발정제' 공격에, 홍준표 "별X이 다 설친다" 랭크뉴스 2024.05.06
13372 한국 대신 하이난 가나?‥중국 '큰손' 이동에 한국 면세점 위기 랭크뉴스 2024.05.06
13371 '우울증갤러리' 그때 그 이용자들 떠났지만…‘미성년자 성착취’는 여전히 그대로 랭크뉴스 2024.05.06
13370 윤 대통령, 9일 기자회견…“정말 궁금해할 답변 준비” 랭크뉴스 2024.05.06
13369 장맛비 같은 봄비…원인은? 랭크뉴스 2024.05.06
13368 ‘김건희 명품백’ 전담팀 꾸린 검찰, ‘대통령 직무 관련성’ 밝혀낼까 랭크뉴스 2024.05.06
13367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질의응답”…답변 고심 랭크뉴스 2024.05.06
13366 여직원 성폭행하려…호텔 직원에 ‘거짓말’ 후 객실 침입 랭크뉴스 2024.05.06
13365 김상식, 베트남 축구 사령탑 취임…"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종합) 랭크뉴스 2024.05.06
13364 주중대사관, ‘24시간 전 취재 허가제’ 철회 랭크뉴스 2024.05.06
13363 천하람, 연금특위 유럽 출장 저격 "뭘 잘 했다고 포상휴가냐" 랭크뉴스 2024.05.06
13362 尹 2주년 회견에 與 "국민소통 의지" 野 "특검법 수용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5.06
13361 [지구한바퀴] 5월을 하얗게 물들이는 이팝나무의 '화려한 북상' 랭크뉴스 2024.05.06
13360 인터넷은행도 신용점수 900점 넘어야…고신용자로 쏠리는 대출 랭크뉴스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