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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에 1대1 대화도 할 수 있다며 조건을 달지 말고 대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부터 폐지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광대 의대 교수 100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에 나섰습니다.

원광대 등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매주 1회 휴진에도 돌입합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늘 하루 진료를 멈추고, 의료공백 사태의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나섭니다.

[배우경/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언론대응팀장 : "의료 사용자나 또는 공급자가 원하는 것들이 어떤 건지 듣고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빅5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오늘,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주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휴진이 잇따르자 정부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병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단체를 향해서는 1대1 대화 의지가 있다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정부의 진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시기를…."]

하지만 의사협회는 강경한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임현택/의사협회 차기 회장 : "의대 증원 발표 그리고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우리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라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한 것을 두고, 의협 내부에선 앞으로 '온건파' 목소리가 더 줄어들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의협 새 집행부도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위를 폐지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혀, 의-정 갈등의 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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