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젤렌스키, 추가 방공 지원 호소


이바노프란키우스크 화재 진압하는 우크라이나 소방관들
[AP/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부=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베를린=연합뉴스) 최인영 김계연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에 공격을 주고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밤새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서 66대, 크림반도에서 2대 등 총 68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콘트라체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그들은 정유시설과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려고 했다"며 사상자와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크라스노다르주 슬라뱐스크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부분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슬라뱐스크 ECO그룹의 에두아르드 트루드네프 보안담당 이사는 "정확히 10대의 드론이 공장에 날아와 강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숨겨진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크라스노다르주 정유소 두 곳의 핵심 시설과 군용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밤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서부 르비우주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등 3개 지역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회사 DTEK는 자사 화력발전소 4개가 공격받아 장비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당국은 방공망을 가동해 러시아 미사일 13기를 격추했지만 에너지 시설들이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밤새 러시아 미사일 34기 중 21기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34기의 러시아 미사일 중 일부는 격추됐지만, 세계는 러시아의 모든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방공망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도시를 지키고 전선에서 승리하려면 충분한 양의 방공망과 무기들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러시아의 테러에 대항하도록 돕는 모두는 진정한 생명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86 검찰, '유시춘 이사장 청탁금지법 위반·업추비 부정 사용 혐의' EBS 압수수색 시도중 랭크뉴스 2024.04.30
19685 주삿바늘로 실명… 사이코패스 ‘엄 여인’ 얼굴 공개 랭크뉴스 2024.04.30
19684 [신종수 칼럼] 오만하거나 독주하거나 랭크뉴스 2024.04.30
19683 北 김정은 찬양 뮤비에… 일본 ‘소니’ 헤드폰 떡하니 랭크뉴스 2024.04.30
19682 민주 "尹 우이독경, 마이웨이에 시간 허비... 민생 대안 내놔라" 랭크뉴스 2024.04.30
19681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70대 남성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4.04.30
19680 윤 대통령 “듣겠다”더니 계속 말, 말, 말…국정 ‘마이웨이’ 고수 랭크뉴스 2024.04.30
19679 전체 의대 85% 수업 재개…성균관대·울산대 등 2주 연기 랭크뉴스 2024.04.30
19678 GDP '깜짝 성장'에도 힘빠진 경기전망…반도체만 '독주' 랭크뉴스 2024.04.30
19677 [단독]여운국 전 공수처 차장, ‘공수처 비판 기자’ 폭행한 변호사 변호 랭크뉴스 2024.04.30
19676 쿠팡, 역대급 실적에 임원 성과급 전년 比 최대 3배 늘어 랭크뉴스 2024.04.30
19675 ‘믿을 맨’ 테슬라, 중국 규제 문턱 넘자 주가 15% 날았다 랭크뉴스 2024.04.30
19674 조국 "尹, 백지 답안 낸 꼴…SNS 사진 올리려 이재명 만났나" 랭크뉴스 2024.04.30
19673 일가족 참변 中전기차 사고… “추돌 후 문 안 열렸다” 랭크뉴스 2024.04.30
19672 [속보] 삼성전자 반도체도 살아났다...다섯 분기 만에 흑자 내 랭크뉴스 2024.04.30
19671 ‘답변으로 입틀막’ 비공개 회담…민주 “윤, 변화 뜻 없다” 랭크뉴스 2024.04.30
19670 "패장이 원내대표 한다고 설쳐"‥'친윤 핵심' 직격한 홍준표 랭크뉴스 2024.04.30
19669 삼성전자, 반도체서 1.9조원 벌었다…HBM3E 12단 2분기 내 양산(종합) 랭크뉴스 2024.04.30
19668 테슬라 주가 급등에… 일론 머스크 자산 하루 만에 25兆 증가 랭크뉴스 2024.04.30
19667 “시청률 낮다”고 김신영 내린 전국노래자랑, 이후 성적표는 랭크뉴스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