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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 지분을 자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 외교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당시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가 지난 2016년 7월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라인 상장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조선DB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지주회사 A홀딩스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를 서비스한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이다. 일본 인구(약 1억2200만명)의 80%가 라인을 쓴다.

작년 11월 라인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의 클라우드(가상 서버)가 해킹을 당하자,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에 해킹 사고와 관련해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라고 압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에서) A홀딩스 주식을 조금이라도 추가 취득하면, 라인야후의 경영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지주회사 A홀딩스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를 서비스한다. 도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우방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틱톡 퇴출과 일본의 라인 현지화 정책을 같은 선상에서 보기는 어렵다. 이에 일본 정부가 자국의 대표 플랫폼을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을 뒤바꾸겠다는 의도로 평소보다 과한 제재를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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