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할인점 체인 미니소에서 소비자들이 오리온 꼬북칩을 고르고 있다. 오리온 제공


업계 최초 ‘미국판 다이소’ 입점도

오리온, 작년 매출 64% 해외 창출


롯데웰푸드, 빼빼로 모델에 뉴진스

CJ·동원은 ‘김스낵’으로 해외 공략


미국 구글과 넷플릭스 본사 직원용 스낵바에 올해부터 오리온의 봉지과자 ‘꼬북칩’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꼬북칩은 지난달부터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판 다이소’라는 파이브빌로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K스낵’의 글로벌 인기가 젊은층 중심으로 날로 치솟고 있다. K팝이나 드라마·영화 등으로 한국 과자류가 친숙해졌고, 틱톡 등 ‘쇼트폼’에서 먹거리 리뷰를 발빠르게 공유하는 최근 트렌드 덕도 톡톡히 봤다.

24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은 120억원어치에 달하고, 올해는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오리온은 매출 2조9124억원 중 1조8547억원(63.7%)을, 롯데웰푸드는 매출 4조664억원 중 8005억원(19.7%)을 해외에서 냈다.

현지 ‘맞춤 전략’도 활발하다. 오리온 ‘정(情)’ 초코파이의 상징이 중국판 포장지에는 ‘인(仁)’ 자로 삽입돼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가 ‘인’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중국에서는 토마토맛 오감자를, 베트남에서는 수박맛 초코파이로 현지인들 입맛에 맞추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빼빼로’ 모델로 기용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베트남 호찌민 등에 옥외광고를 내거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빼빼로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2021년 1700억원 중 350억원(20.6%)에서 지난해 2020억원 중 540억원(26.7%)으로 상승했다.

최근 해외에서 김밥 열풍이 부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김을 과자 형태로 가공한 ‘비비고 김스낵’을, 동원F&B는 ‘양반 김부각’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197 “혹시 우리 아이도?”…9세 초등생까지 빠져든 온라인 도박 랭크뉴스 2024.04.25
13196 헬기는 왜 ‘전차 킬러’ 일까…기관포 분당 650발·각종 공대지미사일 탑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4.25
13195 고온·고압에서만 합성?…평상 기압서 다이아몬드 생산 성공 랭크뉴스 2024.04.25
13194 반세기 전통 민음사 '오늘의 시인 총서' 22년 만에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4.25
13193 "나라의 치욕 씻어야"…충무공에 건넨 어머니의 당부, 비석 됐다 랭크뉴스 2024.04.25
13192 [인터뷰] “섹스(sex)라는 키워드, MBTI처럼 가벼워지길… 성인 페스티벌 연 이유도 그것” 랭크뉴스 2024.04.25
13191 "은퇴 생각도" 62세 록 전설에 덮친 공포…그가 앓는 병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25
13190 용산 국가안보실·공직기강실 동시다발 전화…‘채상병 기록’ 회수됐다 랭크뉴스 2024.04.25
13189 강남역 칼부림 예고 후 '죄송' 손팻말 들고 반성한 30대 남성 랭크뉴스 2024.04.25
13188 [사이언스샷] 사이보그 바퀴벌레, 이제는 떼로 움직인다 랭크뉴스 2024.04.25
13187 사용후 핵연료 포화 위기… ‘고준위 특별법’에 속 타는 원전 업계 랭크뉴스 2024.04.25
13186 AI 열풍에 ‘QLC’ 낸드 매출 4배 급증 예상… 삼성전자·솔리다임 수혜 랭크뉴스 2024.04.25
13185 길 떨어진 현금 122만원…‘양심’ 여고생 줍더니 [영상] 랭크뉴스 2024.04.25
13184 루이비통·현대차 '탄소 상생' 이유 있다…"RE100 시대, 중소기업 대응 못하면 대기업까지 위기" 랭크뉴스 2024.04.25
13183 ‘민희진 반란’에 넷마블도 긴장… 하이브 지분 아직 못 팔았는데 랭크뉴스 2024.04.25
13182 “월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반응터진 공고 랭크뉴스 2024.04.25
13181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들…9세 초등생도 적발 랭크뉴스 2024.04.25
13180 美 인도·태평양사령관 “中, 2027년 대만 침공 준비” 랭크뉴스 2024.04.25
13179 해치, 차 뽑았다…한강공원 첫 순환관람차 26일 출발 랭크뉴스 2024.04.25
» »»»»» 구글·넷플릭스 본사에 들어간 ‘꼬북칩’…미국 MZ세대 사로잡은 ‘K스낵’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