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하고 이르면 22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5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윤 대통령 부친과 고향이 같아 서로 ‘고향 친구’라 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서실장으로서 가감 없이 조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과 계파색이 옅다는 점에서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