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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연임 가능성에 당권 주자들도 거론…하마평만 10여명
사무총장 김윤덕·정책위장 진성준 …당직 개편도 ‘친명’ 일색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 첫 번째로 출사표를 냈다. 박 최고위원은 ‘강성 친이재명(친명)계’로 불린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며 오는 5월3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과제를 빠르게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박찬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을 포함해 약 10명이 원내대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4선 김민석·서영교 의원, 3선 김병기·김성환·박주민·조승래·한병도 의원 등이다. 원내대표는 통상 3선·4선 중진이 맡는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은 30명, 4선 의원은 13명이다.

이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연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대표를 노려볼 만한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벌써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친명 충성경쟁’의 장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총선 이후 일괄 사의를 표명한 정무직 당직자 자리도 이날 친이재명계 일색으로 채워졌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다.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선임됐다. 민병덕 의원이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민형배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는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는 이 대표 측근 중의 측근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전 원장은 경기지사 시절부터 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정책을 설계한 대표적인 ‘성남 라인’이다. 대선 후보 캠프에서도 정책본부장을 맡았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어 사임한 바 있다.

김우영 서울 은평을 당선인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선임됐다. 김 당선인은 친명계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박균택 광주 광산갑 당선인은 이용우 인천 서을 당선인과 함께 법률위원장에 임명됐다. 박 당선인은 이 대표 법률특보 출신으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후원금 사건 변호를 맡았다.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이 지명됐다. 한민수 서울 강북을·황정아 대전 유성을 당선인은 대변인을 맡게 됐다.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유임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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