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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대 영화제인 베이징 국제 영화제에서 '파묘'를 비롯해 우리 영화 5편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한령 이후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파묘는 예매가 시작되자 마자 매진됐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현장의 열기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양대 영화제인 베이징 국제영화제.

'파묘' 첫 상영회에는 시작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5회 상영인데, 예매 시작 몇 초 만에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순위칭/'파묘' 관람객 : "(파묘가)한국에서 반응이 좋더라고요. 중국에서 처음 개봉하는 거라 보러왔어요."]

극장 밖에는 취소된 표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다이위페이/'파묘' 예매 실패 : "계속 여러 영화 단체방에서 표를 구하려고 시도했는데, 모두 저처럼 표를 구하는 사람만 있고 파는 사람은 없어요."]

이번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파묘'를 비롯해 '여행자의 필요'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등 5편입니다.

우리 영화들은 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됐는데, 수상작을 가리는 경쟁 부분은 아닙니다.

2017년 이후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 한국 영화는 '오! 문희' 한 편에 그쳤습니다.

그동안 중국 영화제에서 한국 최신작 상영은 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초청은 이례적입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한한령'이 느슨해지는 계기가 될지, 조심스런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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