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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인공지능, AI 시대를 맞아서 각 나라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에 4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서, 오라클도 1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AI 산업에서 일본에 뒤 쳐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기시다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본에 인공지능 개발과 운용을 위해 2년간 29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4월 10일, 워싱턴)]
"귀사의 일본에 대한 신규 투자에 대해 대단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투자금 대부분은 일본 내 AI 성능 향상과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증축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선두 주자, 미국 오라클도 일본 투자에 나섰습니다.

올해부터 10년간 80억 달러, 우리 돈 11조 원을 도쿄와 오사카의 데이터센터에 쏟아 붇습니다.

고객사인 일본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돈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프라 캣츠/오라클 CEO(어제, 도쿄)]
"전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보안은 매우 중요하며, 99.5%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앞서 연초엔 미국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확충을 위해 일본에 2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일본 투자를 늘리는 건, 일본의 기업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과 AI 데이터 서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도 이에 맞춰 정부 차원의 AI 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경제산업성은 오늘 AI용 슈퍼컴퓨터의 국내 개발을 위해 7천억 원을 보조금을 관련기업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생성형 AI의 특징은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더라도 강력한 하드웨어의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로 일본은 AI 분야에서 한국에 앞서 든든한 기반을 얻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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