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젯밤 대한해협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부산에서 약 50km 떨어진 지점으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 일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27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에서 북북동쪽으로 96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9km로 분석됐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진 대한해협으로, 영남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모두 88건 접수됐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설주헌/부산시 수영구 : "지하철이 지나갈 때 흔들리는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우리 집 같은 경우에는 지하철하고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도 그런 느낌이 났어요."]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부산 36건을 비롯해 대구 16건, 경남 14건, 경북 12건, 울산에도 10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최대 진도 2에 해당하는 흔들림이 감지됐는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입니다.

[김은숙/대구시 북구 : "갑자기 울렁울렁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거 뭐지?' 이랬는데, 잠시 후에 (텔레비전) 자막에 일본 지진 4.0이라고 뜨더라고요."]

앞서 지난 17일엔 일본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선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160여 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새벽 1시를 기준으로 여진이 1차례 발생한만큼 향후 여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139 "보관하려고 줄 섰다"... '매출 1,000억 원' 대전 '성심당' 빵 창고 어디 랭크뉴스 2024.04.22
12138 [단독] 공정위, 통신 3사 담합조사 마무리…역대급 과징금? 랭크뉴스 2024.04.22
12137 '522일' 만에 윤 대통령 상대 질문‥야당과 소통 강조 랭크뉴스 2024.04.22
12136 "이 호텔, 과자 맛집이네" 출시 5개월만에 5만 개 팔린 '호텔 PB'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22
12135 조국 "尹·李 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개최하자" 랭크뉴스 2024.04.22
12134 '미니 둔촌주공' 줍줍 14가구에 2만명 몰려…경쟁률 1530대 1 랭크뉴스 2024.04.22
12133 [단독] “채용 대가로 접대” 경희대 교수 기소…성적 조작 의혹도 제기 랭크뉴스 2024.04.22
12132 [단독] "수사기록 복사하다 돌려줬다"‥경찰 돌연 마음 바꾼 이유는? 랭크뉴스 2024.04.22
12131 '미니 둔촌주공' 줍줍에 2만명 몰렸다…경쟁률 1530대 1 랭크뉴스 2024.04.22
12130 윤 대통령-정진석 함께 나오자 야권 “악수하자며 뺨 때려” 랭크뉴스 2024.04.22
12129 오재원 "팔 지진다" 협박에…두산 8명, 수면제 대리처방 자진신고 랭크뉴스 2024.04.22
12128 국내 유일 소아콩팥병센터 교수 2명 “병원을 떠납니다” 랭크뉴스 2024.04.22
12127 수원지검 초임검사가 술 먹고 경찰 폭행 랭크뉴스 2024.04.22
12126 첫 정치인 출신 비서실장…‘이재명 회동’ 시험대 랭크뉴스 2024.04.22
12125 중학생 포함 5000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재판에 넘겨져 랭크뉴스 2024.04.22
12124 딸아, 세상 반은 노인 된다…자산 900% 불린 '전원주 투자법' 랭크뉴스 2024.04.22
12123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 뉴진스 성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 랭크뉴스 2024.04.22
12122 의료개혁특위 거부하는 5개 의사단체, 정부는 별도 협의체 제안 랭크뉴스 2024.04.22
12121 [단독] "경찰 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전직 경찰관이 '전세사기'? 랭크뉴스 2024.04.22
12120 [단독] "1년 치 원비 선납하라더니"‥유명 놀이학교 원장 기습 폐원 후 잠적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