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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 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은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이라며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윤 대통령을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유튜브 채널 '노컷-지지율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지지율을 분석할 때 화이트칼라냐, 블루칼라냐, 가정주부냐, 무직·은퇴층이냐를 봐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20대 이하 14%, 30대 13%, 40대 12%, 50대 24%를 기록했다. 60대는 32%, 70대 이상은 47%가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60대 중반 이후는 대부분 은퇴하거나 사회활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라며 "회사에 다니시거나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대통령을 다 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지지층이 55세에서 갈라졌다"며 "동생 박지만씨가 1958년생, 저희 아버지도 58년생인데 딱 그 세대, 박지만 세대 앞뒤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갈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 당시 50대 중반은 회사에서 관리자 역할을 했으니까 회사에서 정치 얘기를 해도 부장이나 임원급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65세에서 갈리니까 회사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전부 윤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지만 결과가 이 정도로 고착화했으면 이걸 뒤집기 위한 담론이 오프라인에서 나오기는 힘들다"며 "티핑포인트(급격한 전환점)를 넘어가면 여론을 반전시키기 힘들다. 여론을 반전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본인이 (국정운영)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던지지 않을까 싶다"며 "그게 아니라면 대통령이 하는 말들이 관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대한 해법을 낸다고 한들 국민들이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다"며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겠다고 한들 누가 관심을 가지겠냐"라고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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