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총리, 직접 중대본 주재한 뒤 브리핑 가능성


의료계와 정부, 갈등은 언제까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4.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이동환 곽민서 기자 = 정부가 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대 증원 2천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이 최대한 빨리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입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연 2천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증원 규모 조정안을 논의한 후 직접 브리핑에서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내년 이후 의대 정원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2천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해 2031년부터 매년 2천명씩 의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 증원 규모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569 [속보] 민주, 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진성준 정책위의장 선임 랭크뉴스 2024.04.21
11568 흑석동 아파트 이름이 ‘서반포 더힐’… 과잉작명에 시끌 랭크뉴스 2024.04.21
11567 "개발만 4년 걸렸다"…스벅 공개한 '일회용 컵' 얼마나 좋길래 랭크뉴스 2024.04.21
11566 “월급만 빼고 다 올라” 맞았다…물가 못 따라간 임금 상승률 랭크뉴스 2024.04.21
11565 “월급만 빼고 다 올라” 맞았다…지난해 임금상승, 물가 못따라가 랭크뉴스 2024.04.21
11564 의사 증원에 가려진 인력난… 판사 증원 법안 21대 국회서 폐기 위기 랭크뉴스 2024.04.21
11563 종이컵 속 '불산' 마신 30대女 뇌사…그 회사 동료들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4.21
11562 “내 연금 어쩌나”...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조7000억 감소 랭크뉴스 2024.04.21
11561 전공의보다 숙련도 높은 전임의 55% 병원으로 돌아온다 랭크뉴스 2024.04.21
11560 임기단축 개헌·대연정…윤 ‘제2의 6·29선언’ 내놓을 때 랭크뉴스 2024.04.21
11559 성인 페스티벌 취소에 ‘설왕설래’…주최 측 "6월 재추진할 것" 랭크뉴스 2024.04.21
11558 의대·의전원 학장들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하고 협의체 통해 재논의 하자” 랭크뉴스 2024.04.21
11557 "아예 강남이라 짓지"…'서반포' 이름 붙인 흑석동 아파트 논란 랭크뉴스 2024.04.21
11556 美서 올여름 ‘매미겟돈’ 경고… “1000조 마리가 덮친다” 랭크뉴스 2024.04.21
11555 쥐 잡으려다 천연기념물 죽어나간다…'공포의 끈끈이'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1
11554 ‘하~ 건보료!’ 천만 직장인 이달 월급 21만원 깎인다 랭크뉴스 2024.04.21
11553 검찰 "민주당, '음주 회유'로 수사팀 음해…재판 영향 의도" 랭크뉴스 2024.04.21
11552 [르포] 보수적 伊 소비자 홀렸다… 삼성 '명품 가전' 빌트인까지 장악 랭크뉴스 2024.04.21
11551 테슬라, 중국서도 모든 모델 270만원 인하…“가격전쟁 못 버텨” 랭크뉴스 2024.04.21
11550 “의대 정원, 일단 동결해야”...증원 규모는 추후 논의 랭크뉴스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