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살해 이유는 “아직 수사 중”
피소 허경영 대표엔 “소환 조사할 것”
경기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들이 텔레그램 대화에서 여성들을 살해하자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관계자는 “텔레그램 대화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죽이자(여성들)’라고 말했고, 다른 남성은 ‘OK’라고 답한 내용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누가 먼저 여성 살해를 제안했는지, 살해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남성들이 빚이 있었다. 그 액수가 얼마인지도 아직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 21층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고 청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다.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가족이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해 호텔 객실에 와 호텔 CCTV를 확인하는 사이 남성 2명이 추락사했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피해 여성의 지인에게 연락해 해당 여성인 척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남성들이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관련해서는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방문한 남녀 신도 23명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허 대표가 이른바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을 행하며 자신의 신체를 접촉하면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하늘궁을 압수수색 했다.

허 대표 변호인단은 “성추행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 명예대표로부터 영적 에너지를 받은 방문자들은 모두 허 명예대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더욱이 수십, 수백 명이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방문자를 성추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434 새 비서실장, 돌고 돌아 장제원?‥후임 총리 등 이르면 내일 발표 랭크뉴스 2024.04.18
10433 "'성심광역시'라고 불릴만하네"…전국서 가장 '빵빵한 매출' 성심당의 비결은 랭크뉴스 2024.04.18
10432 "박영선, 尹부부와 식사도 같이 한 사이"…총리설 나온 이유는 과거 인연·사연들은 바로 이것 랭크뉴스 2024.04.18
10431 일요일 밤중 해고…"사원증 먹통" 월요일 출근 막은 이 회사 랭크뉴스 2024.04.18
10430 학교 내 간호사, 장애 학생 도울 수 있을까···‘공무원 간호사’는 무산 랭크뉴스 2024.04.18
10429 與 수도권, 영남 현실 인식에 폭발... "대선 이길 수 있다는 건 신앙의 영역" 랭크뉴스 2024.04.18
10428 국립대 "의대 정원 50~100% 조정 허용을"…내주 특위서 논의될듯 랭크뉴스 2024.04.18
10427 ‘의대 2000명 증원’ 바뀌나…국립대 총장 “정원 조정 허용해달라” 랭크뉴스 2024.04.18
10426 아워홈 또 경영권 갈등…장남·장녀 손잡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 퇴출 랭크뉴스 2024.04.18
10425 검찰 “이화영, 음주 주장한 일시에 구치소 복귀” 랭크뉴스 2024.04.18
10424 이화영측 "오후 5시 이후 술마셔"…출정일지엔 이미 구치소 복귀(종합) 랭크뉴스 2024.04.18
10423 "의대정원 절반까지 줄여 모집 허용" 국립대 총장 제안 해법될까 랭크뉴스 2024.04.18
10422 [단독] ‘역대 대통령 진료’ 국군서울지구병원, 용산으로 이전 검토 랭크뉴스 2024.04.18
10421 “구매할 곳이 없는데 어떻게 사요”…충남도의원의 황당한 요구 랭크뉴스 2024.04.18
10420 국립대 총장들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모집 허용해달라” 랭크뉴스 2024.04.18
10419 "내 친구 '이거' 먹고 살 쫙 뺐다는데…" MZ 택한 '다이어트' 비법은? 랭크뉴스 2024.04.18
10418 “사진부터 설명해”… 김새론, 하루만에 ‘복귀 불발’ 랭크뉴스 2024.04.18
10417 최태원, 5월 日 닛케이포럼 참가… 한일 경제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4.18
10416 다시 발발한 아워홈 ‘남매의 난’… 구지은 부회장 이사 재신임 부결 랭크뉴스 2024.04.18
» »»»»» 파주 호텔 4명 사망, 두 남성 ‘살해 모의 구체적 대화’ 공개 랭크뉴스 2024.04.18